세월이 이렇게..
조카가 어느샌가 고등학생이 되어 버렸어요.
사춘기의 정점을 찍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요. ㅎㅎ
생일 선물로 뭐 주까~ 했더니.
새언니가 인터셉트~!
폰으로 시간을 볼수 없어 시험볼 때 불편하다고.
물론 벽시계가 있긴 하지만. 집중력이 흐트러진다고.
저렴한 학생용 시계를 부탁하더라고요.
바늘 촥촥촥 이동하는 걸로요. 헛헛.
대충 카시오 정도면 괜찮겠다고 하길래.
나중에 작은 소리로 너는 뭐 갖고 싶오~ 했더니. 시계 좋아요.~라고. 덜덜.
더 필요한 것은 없어? 라고 했더니.
잘때 안고 자는 인형이랑. 롤업이 되는 밝은 색 A 라인 반바지.
클러치, 뭐라뭐라 줄줄이..
헉. 이 녀석 생일선물 뭐해줄까. 라고 하면
작년까지만 해도 아무거나요.. 하던 녀석이거든요.
헛헛헛헛헛.
인제 고등학생 여자사람이 되고나니 꾸미고 싶기도 하고
이것 저것 필요한 것이 많아지나 봐요.
귀엽기도하고.. 꼬꼬마 녀석이 이렇게 큰 것도 신기하기도 하고.
여하간. 평소에 흰색을 엄청 좋아라 하는 조카를 위해
인터넷을 엄청 뒤져서 하얀색 비교적 점잖고 또 너무 클래식하지 않은 걸로
열심히 고르고 골라 선물했는데요.
완전 예뻐요~ 하면서 좋아하는 조카를 보니 뿌듯뿌듯 해지네요. 헛헛.
저렴한 시계 카시오.
막 사용하고 잃어버려도 슬프지 않는 부담없는 시계예요.
그냥 가격대에 맞는 듯한 포장이었고요.
시계는 이렇게 생겼어요. ㅎㅎ
나름 예쁘죠~
보들보들.
천으로 되어있지 않고 살에 붙지 않는 소재라서 좋은 듯 해요.
스텐? 체인? 이런 종류를 싫어하는 녀석이라
잘 골랐다고 생각되요.
예쁘니까 다니한번.
귓면은 어쩔 수 없이 스텐레스 스틸~
이음은 스텐~이 아니예요.
설명서도 함께 들어있고요.
사용방법도 있네요.
오오~ 맘에 들어요. 소리들으려고
인터넷을 얼마나 뒤졌던지. ㅠㅠ
아아.. 세상살기 너무 힘들어요. 흑흑흑.
그래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 하고.
시계도 나름 예뻐서 기분이 좋기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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