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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Cafe

커피볶는 집, 친구와 친구 연결하기.

by Amoviola 2015.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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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 악세서리 만드는 친구가 신상을 보여주겠다면서 또 불렀어요.

너 또 나 바로 안줄거면서. 툴툴.

지난번 부탁했던 것 주겠다며 영업을 해요. ㅎㅎ

못 이기는 척 귀찮지만 만나러 나갔어요.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또 다른 친구가 전화를 해요.

오랫만에 학교친구.

 

급하게 시간이 났는데 얼굴보고 싶다고 하네요.

어쩔까 싶어서.

서로 얼굴도 모르는 두 친구를 한 자리에서 보기로 해요. 핫핫.

이상한가요? 데헷. 조금 이상하기도 한 것 같아요. 호홋.

 

워낙에 지나치게 여성스러운 친구들은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약간 덤덤한 친구들과 오랫동안 친구로 지내곤 하는데.

 

이 덤덤한 두 친구들도 그냥 한 자리에서 만나는 것에 대해 별다른 생각은 없는 듯 했어요.

 

그래서 만났는데.

학교친구가 차를 가지고 와서

비교적 주차비가 저렴한 곳으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강남은 주차비가 비싸거든요. 흑흑.

 

그래서 이동한 커피볶는 집.

 

악세서리 하는 친구가 추천한 집인데

그냥 그저그랬다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 이 까페의 커피맛이 취향은 아니라서

거대한 스피커 구경만 잘하고 왔어요.핫핫.

 

두 친구는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비교적 공통관심사를 찾아가는 대화를 나누었는데요.

내가 알고 있는 두 친구가 서로를 알아가려 대화하는 모습을 보니

뭔가 재밌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흥미로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하핫.

 

악세서리 하는 친구는 시간이 되어 가고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까페에 앉아서 대화를 했는데요.

 

작은 공간이라 그런지 옆에 대화하는 소리가 들려서..

조금 지나서 저녁먹으러 이동을 했어요. ^^

 

 

 

학교친구 만나기 전까지 커피를 마시고 있었어서

한 잔만 주문했어요. 아이스 더치커피로..

 

이 학교친구는 밥을 안먹고 다녀요.

그래서 만나면 항상 밥을 같이 먹곤 하는데.

이 날도 안 먹었다고.. 그래서 호두파이를 주문했어요.

식사대체할 만한 것이 이 딱딱한 호두파이밖에 없더라고요.

 

 

 

 

귀염터지는 쿠션은 친구자리에. 양보했어요.

 

 

 

 

흑흑. 호두파이가 맛있진 않았어요. 힝.

초딩입맛인 친구가 별로 좋아하지 않네요.

 

 

 

 

작은 내부.

옆사람들 대화가 들려요. 아니 저 끝에 사람들 대화도 들려요 ㅡ,.ㅡ;;

 

 

 

 

저 너머에 까페주인이 있어요.

 

 

 

 

신기했던 스피커.

스피커에 투자를 엄청했다고 하네요.

하지만 사람들 대화소리에 스피커 소리를 자세히 듣기 힘들더라고요.

아쉬웠어요. 좋은 스피커 좋아하는데....

 

 

 

친구와 한참을 대화하다가

또 다른 친구의 합석.

 

술마시는 자리도 아니고 대낮에 커피와 함께. 헛헛.

어색어색한 느낌이 없는 것은 아니였지만

흥미로운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추천받은 커피집은.. 그냥저냥이었답니다. 헛헛.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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