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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Restaurant

고마대구탕, 부산여행에는 시원한 대구탕을 꿀꺽

by Amoviola 2016.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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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는 부산이 따뜻하다며

아부지의 갑작스런 호출

 

바다밑을 지나간다는 터널로 부산을 가봐야 하시겠다며

차에 꾸역꾸역 가족을 집어넣고 출발.

어흐응 아부지. ㅠㅠ

 

덕분에 드라이브도 하고 휴게소에서 달달한 간식도 사먹고

밤 늦게 부산에 도착해서 검정물 부산바다를 보고

기절해서 잔 후 다음날 아침.

 

어제 넘 달달한 것들을 많이 먹었나 싶게

속에서는 전기가 오는 듯 싶고

아침 뭐 먹을까~ 주변을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발견한 곳 고마대구탕.

 

다들 고마대구탕?

대구탕에 고구마가 들어가나? 헤헤

아침에 정신도 들지 않은 상태로 식당에 입장

 

거의 아무도 없었고 밥도 안 주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주문을 하기도 전에 반찬이 착착착.

그리고 조금 후에 탕이 1인당 하나씩 착착착.

 

다들 당황스러웠지만

그냥 부산은 그런가보다 싶어서 주는대로 먹었어요.

 

결과는 우아~~ 넘나 시원한 것.

대구살도 엄청 크고 만족스럽게 배 두둘리겨 나왔죠.

 

여행이라 깔깔했던 입맛도 다시 돌려주고

아침 든든하게 따끈하게 배불리 먹고 나올 수 있어서 좋았던 곳. 고마대구탕.

 

근데 고마가 무슨 뜻일까요? 궁금.

진짜 고구마 아니겠죠? 헤헷

 

 

 

 

착착착 서빙되었던 반찬들.

오오 내공이 느껴짐.

 

 

 

 

좋아하는 미역줄기

그리고 매콤해 보이는 오이

 

 

 

 

깍뚜기 크기가 작아서 오앙 마음에 든다~ 싶었어요.

 

 

 

근데 생김은 뭐에 먹는 거예요? 궁금.

생김에 밥 간장 이렇게 먹으라는 건가요?  궁금.

 

 

 

1인당 하나씩 턱턱. 받았던 대구탕.

 

그릇의 크기에 깜놀.

국물의 양에 더 깜놀.

 

 

 

 

양념이라 적혀있는 통을 보이 뭐가 있을까 싶어 열어봤더니

 

 

 

 

공포의 매운양념.

아~ 칼칼하게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딱이겠구나 싶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아부지 뙇. 촤라라라 이미 섞고 계셨고요. ㅎㅎ

 

 

 

 

 

아침이니 전 담백하게 즐겼어요.

어마무시하게 큰 대구살

엄청나다.

 

 

 

 

생선살 원 없이 먹었네요. 살살 녹는 대구살.

 

 

 

아침 일찍 들른 곳이라 사람이 없었어요.

여행다닐 때 아침 밥 챙겨먹기 힘들거든요.

 

아 그러고 보니 왼쪽에 24시 영업이라고 적혀있네요. ㅋㅋㅋㅋ

 

 

 

 

겨울여행에서 아침은 탕, 국물을 좋아하는 부모님 덕에

아침을 먹으러 식당 찾는게 정말 일이기도 한데

우연히 들른 곳에서 정말 알차게 먹고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뭔가 행동은 거칠어 보이지만

이것저것 더 먹으라고 잘 챙겨주는 듯한 부산.

 

부산여행

겨울에는 부산이 따뜻해서 강원도쪽 말고 부산으로 내려오곤 하는데요.

처음에는 불친절한건가~ 생각도 했었는데

여러날 있다보니 그냥 살갑게 대하지 않는 거구나~ 싶었어요.

 

친구는 부산 내려와서 택시타고 무서워서 혼났다는 이야기도 했고요.

기사님이 막 뭐라고 말하는데 화내는 줄 알았다고 ㅎㅎㅎ

 

여하간 조카는 대구탕에 있는 대구살을 남길 정도로

고기양도 많았었는데요.

 

아침이라 좀 쌀쌀했는데

깔끔하고 시원하게

하지만 속은 따끈하고 든든하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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