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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대호 2015 지리산 호랑이와 배우 최민식의 호흡

by Amoviola 2020.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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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지리산 대호와 호흡을 펼친 배우 최민식



대호

大虎, The Tiger, 2015






1925년 지리산 호랑이 대호의 가죽을 원했던 일본군 마에조노

명포수로 개념있는 사냥을 했던 천만덕 (최민식)


잠깐의 예고영상을 봤을 때 순간적으로 나도 모르게 에잇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이유는 또 일본군 "오마에~오마에~"머리와 턱을 있는데로 내빼고

꽥꽥 소리만 지르는 오히려 찌질해 보이는 그런 장면 나오겠구나 싶어서

또 일본군 나오는 장면만 봐도 승질이 끓어서

보고싶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붙잡은 것은 배우 최민식 (천만덕)

그리고 지리산 호랑이. 대호. 산군님


그 동안 봐왔던 영화에서의 최민식은 뭔가 호랑이 같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 모습이 어떨지 너무 궁금해져서

부글끓는 시대적 배경은 신경을 덜 쓰기로 하고 봤다.


영화를 보고난 후 느낌은


역시 배우 최민식

그리고 영화 속으로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해준 배우들


약간 아쉬운 부분이 분명히 있긴 했지만

뭔가가 여운이 꽤 오래 남았던 영상


그리고 겁나게 멋진 우리 산군님. 대호. 호랑이 +0+




영화 대호에서는 지리산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고

배우 최민식의 녹아내리는 연기 또한 볼 수 있고

찰지게 영화 속에 잘 스며든 조연들의 연기도 볼 수 있고

어색한 듯 잘 어울리는 거대 호랑이의 움직임도 볼 수 있다.


일본식 위협태도는

눈은 희번뜩 턱은 있는데로 들고

머리는 쭉 내빼고 소리는 목으로 지르는

반대로 상체와 하체는 뒤로 빼고 (두려움?)

"오마에~오마에가~!!"

이런 소리 지르는 것이 엄청 포스있고 무섭게 보인다고 생각하는 듯 한데

그냥 비루해 보일 뿐이고



한국식 위협은 전신을 곧게 펴고

턱은 당기고 다리는 어깨너비로 벌리고 눈은 레이져 쏘는 듯

몸의 중심, 배와 장에서 나오는

"네 이놈~!!!!!!"


저 멀리까지 들릴정도로 내지르는

묵직하고도 우렁찬 목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것이 대호의 포효와 많이 닮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포효만으로도

덜덜덜 공포에 떨리게 만드는 그 묵직한 포스

영화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나 할까


그냥 우리나라 호랑이 엄청 크고 눈빛도 겁나 멋지고

포효할때도 뭔가 포스있고

묵직하고 신적인 무언가가 있을 것 같고

수호캐릭터


한반도를 호랑이로 그릴 만큼 호랑이 참 좋아하는 민족인데

이렇게 영화로 만들어줘서 고마운 마음이다.


아마 다음에 또 다른 영화에서

멋지게 산군님 대호,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본다.


그러고보니 2018 평창올림픽 마스코트도 수호랑

포스있는 백호 내사랑


백호 나오는 영화도 멋지게 찍어줬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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