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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퓨리 Fury 2014 실제 탱크를 사용한 전쟁영화

by Amoviola 2021.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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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탱크를 사용한 탱크의 전투를 리얼하게 보여준 영화

 

퓨리

Fury , 2014

 

 

 

오랜만의 전쟁영화라 한 껏 기대했었던 영화

브래드 피트가 예고 뜰 때부터

엄청 손꼽아 기다렸던 영화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전쟁이라는 참혹한 이야기를 다루고자 할 때는

장난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약간의 오버섞인 몇몇 장면의 설정이 조금 불쾌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괜찮았으니

괜찮았던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역시

진하게 한 방 탁 친 부분이 없는 영화라서 그런가

쉽게 잊혀진 듯하다.

사실 퓨리 영화를 보고 나선 잊고 있었다.

 

함께 프라모델을 만드는 내겐 프라모델 선생님이기도 한

오빠가 "너 탱크 만들었어?"라고 하기에

아직 플라스틱 모델 탱크는 혼자 만들어 본 적이 없어서 쿨 쩍 쿨 쩍 하다가

참고할 만한 것이 없을까 싶어 생각을 잠깐 했는데

 

처음으로 든 생각이 밴드 오브 브라더스

둘째는 콜 오브 듀티

세 번째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

그리고 아 맞다. 영화 퓨리가 있지,라고

 

실제 탱크를 영화에서 사용했고 무려 탱크 전투 장면을 멋지게 잘 봤다고

생각했던 영화가 가장 나중에 떠오르다니..

 

여하간 생각이 나고 나서는 참고는 퓨리를 보고하면 되겠구나 싶었다.

 

플라스틱 모형 탱크 만드는 것 아니면 생각이 나지 않았을 영화

하지만 우선순위에서 밀려났다고 해서 낮게 평가하기엔

퓨리는 첫 장면부터 실제의 상황과 같은 후덜덜한 장면이 나온다.

 

내 눈을 의심했을 정도

앞으로 이 영화가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대충 감이 잡히면서

제대로 각 잡고 영화에 몰입하게 되기도 했는데

 

중간에 탱크 전투 장면은 멋있었다.

뭐랄까 탱크로 이렇게 진지하게 제대로 전투 장면을 보여준 영화가 있었던가

 

양손 엄지 척

 

 

 

디오라마 만드는 분들이 엄청 참고할 만한 영화 퓨리

탱크와 장화의 리얼한 흙

 

전쟁의 영웅은 허세라는 기존의 수많은 전쟁영화가 쓰레기인 것을 잘 알고 있는지

이 영화에서의 배우들의 포즈에 허세는 잠시 넣어놓은 듯하다.

브래드 피트는 전쟁에서의 리더로서

상황에 따른 카리스마 정도라서 과하진 않아 보였다.

 

 

 

전쟁 영화에서 꼭 등장하는 서류 만지던 신병

2차 대전 때 병사를 모으려 이런 경우가 많았던 듯하다.

 

하지만 영화 초반에 나와서 어리바리하다가

한번 전투 나갔다 오면 확 변하는 그런 설정 이젠 지겹다.

 

특히나 노하우 가득한 경치 가득 채운 병사들이 조연으로 대신 죽음을 맞이하는 반면

이상하게 영화 내내 비교적 말끔한 얼굴로 반질반질해 보이는

젊은 서류 만지는 신병 그 녀석들은 기적적으로 잘 살아남는다.

여하간 이런 설정 격하게 외면하고 싶다.

 

전쟁영화 보려 한 거지 얼굴 뜯어보러 영화 보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개인 취향이 아니기도 하고 쿨럭..

 

 

 

 

전쟁영화 보는 기준을 바꿔버린 작품이 있다.

HBO형님들이 만들어 주신 은혜로운

'밴드 오브 브라더스'

 

뭔가 밀리터리 쪽에 관심이 많은 내게

오빠가 강력 추천해 준 드라마 이기도 한데

제목이 이상해서 안 보다가 케이블 TV에서 한번 보고 푹 빠져버린 드라마다.

 

영화보다 어마어마한 이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그동안 깨작깨작거리면 전쟁 영웅 놀이 허상이나 만들어내는

그런 기존 전쟁영화를 보고 멋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그 후로는 전쟁영화를 볼 때 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다른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엄청 감동 먹거나 엄청 까다로워지거나

여하간 확실히 바뀌었다.

 

퓨리는 아쉬운 점이 있는 영화다.

그러나 잘 만들어진 영화고 전쟁영화에 관심이 있다면

특히 탱크에 대해 관심이 많다면 꼭 봐야 할 영화

 

탱크를 이용한 전투 장면이 정말 좋았는데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의 티거(Tiger) 탱크의 두려운 정도로 무서운 존재감도

느껴볼 수 있고

탱크를 이용한 전투 전략도 간접적으로 볼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항상 전쟁영화를 보고 나면 느끼는 것이기도 하지만

전쟁은 정말 일어나선 안 되는 것이구나

 

스스로 높이 있다고 생각하는 몇몇의 비루한 놈들 때문에

수많은 도리와 의리를 지키며 살아가는 인간들이

전쟁터로 끌러나가는 것을 볼 수 없다고나 할까

 

밀리터리에 관심은 많이 있지만

현실로 일어나는 것은 완전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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