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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내니 다디어리 The Nanny Diaries 어벤져스 멤버가?

by Amoviola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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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선입견 가지기 충분한 영화

 

내니 다이어리

The Nanny Diaries, 2007

 

 

 

무료 VOD에 있기에 뭐지 하고 봤다니

어마어마한 캐스팅

 

스칼렛 요한슨, 크리스 에반스, 알리샤 키스

어벤저스 멤버가 로맨틱 영화에? 엇

 

도대체 이 섹시한 언니 스칼렛 요한슨이 내니 역할을 한다는 것도 놀랍고

크리스 에반스와는 도대체 어떤 관계로 나오는 건지

알리샤 키스(Alicia Keys)는 어떤 역할인지

 

너무 궁금해서 보게 되었는데

로맨틱 코미디 정도로 생각하고 보게 된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보다는 드라마에 가깝게 느껴졌다.

 

적어도 드라마라고 말하고 싶은 어느 정도 깊이를 갖고 있는 영화

 

우연히 상류층 아이를 돌보는 내니가 된 스칼렛 요한슨

부모가 원하는 나와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야 하는 나

마음이 약해지는 나와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하는 나

 

사회에 발을 들이게 되며 겪게되는

그 젊음의 갈등을 이 영화는 잘 보여주고 있다.

 

썩은 느낌의 세상을 피부로 느끼게 되는 시기

대학 졸업 후 첫 직장

 

 

학교에서 미친 듯이 과제에 몰두하고 학업에 대한 결과가 목표였던 그 시절과는 달리

사회란 사회에서 생활하려고 적응해야 되는 그 행동은

해선 안된다고 열심히 배웠던 것들까지

자존감까지 무너져버리는 그런 행동까지 해야 되는

그래서 더더욱 어렵고 갈등이 되고

힘들게 느껴지는데

 

 

영화 속 주인공 애니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를 접하게 되는 딱 그 시기

서툰 사회생활 막연하게 생각해왔던 것들

내가 원하는 것과 버려도 되는지 가져도 되는지 잘 모르겠는 것들

잘 모르겠는 정답이 없는 갑갑한 생활

 

 

에피소드와 함께 애니는 기본적으로 해야 하고 도리에 맞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데

사회생활이 그러하듯

도리에 맞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도 잘되는 것은 아니어서

좌절도 하고 갈등도 겪고

이런 모습들이 영화 속에서 의외로 현실적으로 잘 나타나고 있다.

 

 

조직사회생활을 첨 했을 시절

그때가 떠오르기도 하고

 

내가 이런 것까지 해야 하나

하긴 하는데 이게 도리에 맞는 건가

이건 내가 하려 했던 일이 아닌데

 

여러 가지 고민과 갈등의 시간을 겪을 때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고민의 시간을 함께 보낸

그 동료와 친구들이 생각이 나기도 했다.

 

영화 내니 다이어리에서도

나를 존중해주는 관계에서 이런저런 해답의 조언을 얻기도 하는데

 

그래서 이 영화는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드라마라고 말하고 싶다.

 

애니(스칼렛 요한슨)의 연애 생활이 영화의 이야기가 아닌

나를 찾아가는 것에 더 중심을 둔 그런 영화

 

우연히 만난 영화 정말 재밌었다.

 

무엇이 중요한지 내 인생 흐름의 기준이 무엇인지

내가 주인인지 내 명예가 주인인지

마음속 진심이 우선인지 겉모습과 이력이 중요한지

허세 속에 인생을 버리는 사람들이 잔뜩 나온다. 이 영화

 

 

이 언니 무려 알리샤 키스, 애니의 친구 덜덜덜

무난하게 엄마의 바람을 염두에 두고

나름 착하게 산다고 생각하는 애니에게 조언을 해주는 좋은 친구

 

 

 

뭔가 꼬여가는 생활

뭔가 이건 아닌 생각이 들기도 한다.

 

 

 

두둥

무려 캡틴 아메리카와 썸 타는 애니

크리스 에빈스 보고 처음에 어.. 어디서 많이 봤는데 누구지 누구지?

캡틴 아메리카를 알아보고는 한참은 코 평수 넓히면서 므흣한 미소를

 

그런데 뭔가 오글오글

왜지? 케미가 왜 안 터지는 거지?

 

 

 

무려 이 영화 2007년 작

뭔가 스칼렛 요한슨은 세월이 흐르면서

더더욱 짙은 향기를 갖게 된 배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역시 매력적인 배우 스칼렛 요한슨

 

 

 

 

주변의 기대

가족이 원하는 내 모습 내 직업

 

뭐랄까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 상황이라면

사회적 편견에 의한 내 꿈의 결정은 바람직하지 않다.

 

내가 좋아하고 내가 오랜 세월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

그것이 내 직업이고 내 일

 

하루의 반 이상을 일에 바치며 살아야 하는 인생

인생의 반이상을 괴로움에 떨며 살아야 하는지

 

개인에 따라 행복의 기준은 다르겠지만

세속이 좋다면 스트레스받아가며 알맹이 없이 성공과 명예를 위해 살면 되는 거고

소중한 내 삶의 일상을 즐길 수 있지만 금전적으로 부족하다면 그것에 만족하며 살면 되는 것

 

 

결정은 스스로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가 원했냐 아니냐

내가 원해서 그렇게 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

 

아마 감독은

인생은 이것저것 모든 것을 다 끌고 갈 수는 없고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사랑하는 것들과 함께

그 시간과 마음을 충분히 즐기면서 사는 것이

진실된 삶이 아닌가라고 말하는 듯하다.

 

애니가 다이어리를 적어가며 읊어내려 가는 대사 중

좋은 문장이 참 많이 있었는데

 

내 삶이 궁금하고 의아하다면

한 번쯤 보면 좋은 영화로 추천하고 싶다.

 

아주 잘 만들어서 어마어마한 영화는 아니지만

기억에 남는 영화

 

여하간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는 정말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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