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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더 킬링 룸 The Killing Room 어설픈 폐쇄공간의 공포

by Amoviola 2021.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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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영화 소개에서 봤던 것으로 기억하는 킬링 룸

큐브와 느낌이 비슷한 폐쇄공간에서의 공포

 

아마 영화 큐브를 챙겨봤던 사람이라면

킬링 룸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었을 영화

 

 

더 킬링 룸

The Killing Room , 2009

 

 

 

솔직히 큐브를 너무 무섭게 봐서 그런지 기대를 많이 한 것도 있긴 한데

그런 점을 감안하고서라도 뭐랄까

 

노력은 가상하나 끝까지 몰고 가는 힘이 부족

 

터져줘야 할 부분에서 안 터져주는

게다가 처음부터 저 녀석이 이 영화의 키가 되겠구나 싶었던

그 배우가 정말 키였던 것이 반전이란 없는 거구나 싶었다.

 

미리 알아버린 상태에서의 미미한 진행이나 연출은

더더욱 실망감을 안겨줬다.

 

워낙 추리물도 좋아하고 영화의 이해 등등

영화 수업을 일부러 챙겨들었어서 그런지

또 이 수업을 함께 듣던 친구와 영화 분석도 많이 했었고

감독이 숨겨놓은 점들 알아내는 것들도 했었고

그래서 그런지 너무 빨리 눈치를 채 버린 것 ㅠㅠ

 

 

배우들의 연기도 가끔 소울 없는 것처럼 보이고

뭔가 보여주려다 마는 하려다가 마는 듯 아쉬움

 

사실 너무 무서울 줄 알고 친구와 함께 봤는데

그 친구도 영화 끝나고 아무말도..

그냥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무언의 웃음만

 

아쉬웠던 영화

 

폐쇄공간의 공포라기보다는

폐쇄공간의 갑갑함

 

전혀 무섭지 않다. 공포와는 거리가 멀다.

결론 보면 더더욱 놀랄 수 있다. ㅠㅠ

 

 

 

공포감이 아예 없지는 않다.

아무래도 하얀색으로 되어있는 밀실은 불쾌한 것은 사실이니

하얀 벽의 핏자국은 더더욱

 

그런데 영화 속에서의 핏자국은 그냥 더러운 느낌만

그 정도로 표현이 안 된 영화

 

 

 

어이 털리게 아무 의미 없이 피 터지고 지저분하고

잔인한 장면 나오는 그런 영화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데

뭐랄까 스토리 없는 좀비 영화 같은

 

원하지 않게 갇혀버린 폐쇄된 공간

공간 안에서의 여러 가지 다가오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왜 이들이 이 곳에 갇혀있는 것일까

 

세 가지를 기준으로 영화를 보면

그나마 볼만하지 않을까

 

기존의 잘 만들어진 영화와 비교를 한다면

한숨이 푹푹 나오긴 하겠지만

 

어느 정도 기대를 하지 않고 본다면

흥미로운 영화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눈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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