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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37

홈베이킹, 친구들이 만들어 준 맛있는 빵. 친구들과 가끔씩 만나면 직접 만든 것들을 포장해서 가지고 와요. 어익후 이쁜 우리 언냐들. 공부할 겸. 이것 저것 만들긴 하는데 주변에 나눠줄 만큼 나눠주기도 했고. 또 오랫만에 만나는데 맛있는 것 주고 싶었다고 하거든요. 흑흑. 착하고 어여쁜 우리 언냐들~~ 이 착하고 나누고 배려돋는 친구들은.. 가끔씩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요. 남자인간들이 가끔 관심으로 오해를 하고 그린라이트를 켜고 이래저래 들이대면. 정말 매몰차게 거절할 수도 없고 너무 괴롭다고 해요. 거의 이럴 때 마다 상담을 해주곤 하는데요.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게 거절하는 방법을 자주 물어오거든요. 배려돋는 언냐들은 거절을 하는 것을 싫어하거든요. 상대방이 상처입을 까봐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힘들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될 수 있으면.. 2015. 8. 28.
탈출을 계획한 우미닝. . 친했던 회사 동료가 일본 주재원으로 가게 되어서 못보고 있다가 한국으로 휴가를 와서 함께 놀았는데. 내놔~아. 얼른~ 했더니 뭐야뭐야뭐야 하고 없어없어 하고 빼더니.. 내밀었던 열쇠고리가 있었어요. 이름도 이상한 녀석 우미닝. umininn 게다가 한 귀욤하게 청 포켓 안에 쏘옥. 들어가 있는 거예요. 우아아악~~ 하고 좋아했더니 그럴줄 알았다며 웃더라고요. 호홋. 괴.굉장히 귀여워요. 눈찍찍 캐릭터라니.. 게다가 팔도 꼬물꼬물. 포켓 따위. 우미닝한테는 이불입니다. 하핫. 요렇게 완전 빠져 나올 수도 있어요. 어디갔니 우미닝~ 요깄네~ 도망치고 싶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핫핫. 핸드폰에 달고 다녔었는데.. 청바지 물이 안 빠졌나봐요 팔이며 몸통이 지져분해졌어요. 귀여워. 요롷게. 쏘옥~ 우미닝은 잠자.. 2015. 8. 27.
가을이 왔으면 좋겠어요. 친구와 오랫만에 만나서 즐거운 이야기. 집에서 만든 피자가 몸에 좋다라고는 하지만 사먹는게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친구와 함께 꺄르르르르르르르 하면서 먹는 피자는 더 맛있고요. 베이킹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만남이 있을 때 마다 귀욤귀욤하게 머핀이나. 쿠키. 케이크. 빵을 구워와요. 잇힝 좋은 친구예요. 사랑해~ 이번에는 초코머핀을 구워왔는데 아~ 진한 초코맛이 너무 좋았어요~ 친구 딸이 던킨도너츠를 좋아한데요. 어린이집(?) 시간이 끝날 때까지 이야기 하고 있다보면 친구가.. 딸이 나를 기다린다며 그냥 가지 말고 딸 만나고 가면 안되냐고 해요. 친구 아가들이 좋아해 주는 것은 좋긴 한데.. 가끔은 쉬고 싶다고요. 흑흑. 그래서 친구 아가들과 함께 만날 때는 카페인을 쭉쭉 들이키곤 해요. 친구 딸이 좋아하.. 2015. 8. 26.
조카 장난감은 내 장난감. 미니카 놀이 오빠네 놀러가면 어른들과 대화할 시간도 없이 조카들이 놀아달라고 불쌍한 눈을 뜨고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거든요. 이런저런 것들 결정할 것들. 컴퓨터/프라모델/IT 이야기 등등을 어른들과 나누다 보면 옆에 달싹 붙어있다가 작은 소리로 '고모..고모..고모..히잉' 정신없이 이야기 하다가도 웃음이 나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크흡하하하하하하. "구래. 니 신상 장난감 좀 구경하자~!!!" 하면 어찌나 좋아하는지. 가끔은 조카들과 놀아준다. 라고 놀아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실제로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놀아 줄 때가 더 많거든요. 때 마다 신상 장난감들을 보다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요즘 아이들 장난감이 얼마나 퀄리티가 좋은지 혹시 아시는지요? 어마어마 하거든요. 흐흣. 조카가 들고 온 것은 신기방기한 카페트. 대형서점에.. 2015. 8. 16.
바람이라던가. 동네트랙과 시설 이용하기.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무리하지 않게 손가락 사이로 느껴지는 바람이라던가. 나뭇잎을 살짝살짝 건드리는 바람이라던가. 그물망 사이를 뚫고 나오는 바람이라던가. 기둥을 때리는 바람이라던가. 내 머리카락에 장난치는 바람이라던가. 이쁜 언냐들 치마에 호기심 만땅 채우는 바람이라던가. 바람이라던가. 바람이라던가. 바람이라던가. 아핫. 네. 바람의 느낌을 정말 좋아해서 추워도 창문을 꼭 열어두고 바람을 느끼려고 하는 편이라고나 할까요. 살랑살랑 부는 바람도, 엄청 화나 보이는 바람도, 기분 좋아보이는 바람도, 다 마음이 청순한 장난꾸러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아해요. 호홋. 집에 있는 것도 좋아하지만 나가는 것도 좋아해서. 가끔 코구멍에 바람넣으러 가자~ 하면서 언니를 꼬셔서 동네를 돌아다니곤 하는데요. 동네 아.. 2015. 8. 12.
친구의 고민 그리고 서비스 커피 정말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던 친구가 톡을 보냈어요. 뭐랄까. 이 친구는 친구이긴 하지만 스타일이 잘 맞지 않아서 만났다가 또 안 만났다가.를 반복했거든요. 개인적으로. 감정조절을 잘 못하는 사람들을 선호하지 않아서. 다른 일로 기분이 좋지 않다고 짜증을 내거나. 그냥 자신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투덜거리거나. 이미 지나간 일을 한참을 끌어안고 벗어나지 못한다거나. 물론 인간적이다. 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긴 한데. 그런 마음으로 일부러 사람을 불러내고 시간을 보내는지 이해가 되지 않거든요. "나 기분 드러우니까 너도 기분 더러워라." 뭐. 이런 심리인가요. 다행히도 딱히 이런 친구들을 만나지 않아도 될 만큼 훈훈한 시간을 보낼 지인들이 있기에 될 수 있으면 감정조절이 잘 되지 않는 친구들은 자주 만.. 2015. 8. 10.
조카가 선물을 줬어요. 귀염. . 조카가 생일 선물을 줬어요. 꼬꼬마 두명이서 큰 아이는 인형을 사서 정성스럽게 포장을 했고 작은 아이는 열심히 카드를 만들어 줬어요. 받자마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 연신 터져나왔는데. 용돈을 모아모아서 문방구 가서 열심히 골랐을 조카 얼굴을 생각하니 너무 귀여운거예요. 너무 고맙고요. 아 못난 고모를 이렇게 생각해주는 구나. 싶기도 했고요. 첫째 조카는 그림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예쁜 것을 좋아해서 인형놀이도 같이 하고 색칠공부도 같이하고 아. 가끔 올리는 조카 준다는 책들 다 이 첫째녀석 거예요. 막내 조카는 남자아이인데 기저귀 찰 때 부터 같이 자주 놀았었는데 아가인데 쫌 어른스러워서 예전에 응가를 했는데 제가 치울줄 몰라서 아 어떻게 하지.. 했더니 창가에 가서 가만히 서서 다른 어른 .. 2015. 7. 26.
힘차게 피어오르는 바위의 풀처럼. 부모님이 커다란 바위를 가평집에 놓으셨어요. 가끔 그곳에 앉아서 쉬기도 하고 간단하게 음식 싸서 바위위에 앉아서 먹기도하고요. 마당에서 고기구워 먹을 때에도 야외테이블 말고 이 곳에 앉아서 먹곤 해요. 그런데 그 바위 틈사이로 풀이 나왔어요. 헉.. 너무 놀라서. 그래 바위틈 사이에서도 생명은 자란다.. 라는 말이 많이 있잖아요. 말로만 들었지 자주 앉아있던 바위에 정말 풀이 날 줄은 몰랐어요. 그냥. 잡초 같은데. 바위틈 사이에 작은 흙에 둥지를 틀고 열심히 자라는 것을 보니.. 이것 저것 이유가 많고 이래저래 계산을 하고 있는 자신이 우스워졌어요. 엄마에게 엄마 얘 정말 씩씩해. 라고 했더니 그럼. 바다에 가면 엄청난 곳에서도 씩씩하게 자라는 애들 많아. 조금. 야무지게 똘똘하다고 이것 저것 머리 써.. 2015. 7. 25.
세월이 빨리 흘러가요. 부모님과 춥다고 춥다고 하면서 법흥사 갔다온지가 엊그제 같은데. 메르스 때문에 강원도 여행 취소된지도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친구와 작은 수첩 고른지도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몇 달이나 전 일이 되어 버렸어요. 오랫만에 멍하니... 런닝맨을 보다가 멍하니... TV 볼 때 항상 기대어 앉아있는 테이블에 수첩도 보이고. TV장 위에 올려 놓았던 슈크레 인형도 보이고 맛있게 먹었던 강원도 한우도 생각나고.. 어느새 7월이 된 것 같은데 벌써 7월의 중간이 지나가고 말일이 다가오고 있어요. 7월이 생일이라. 더 정신없이 지나갔나 싶다가도 지나간 세월이 아쉬운 생각도 나요. 조금 더 일찍 시작할껄... 하는 생각도 들고.. 으으으으으. 어서 정신 차리고 다시 반복되는 일상으로 돌아와야 겠지요? 친구와 고.. 2015.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