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니가 손재주가 좋아요.
그래서 이것 저것 많이 시도해 보는 편인데
지난 번에 아크릴 수세미를 열심히 뜨고 있더라고요.
아크릴실도 여러가지 색상을 사서 이렇게 저렇게 조합을 하고 있어서
신기방기~ 하면서 옆에서 구경하고 있는데
언니가 엄청 많이 뜨더니
색깔별로 줬어요. 호곡.
언니 열심히 떠서 다 나주면 어쩌냐~ 했더니
실도 많고 친구들이랑 나눠쓰라고 많이 주는 거래요. 꺄악~
다른 것은 어느정도 따라하면서 만들겠는데
이 털실 뜨는 거랑, 비즈 모양으로 엮는 것은 정말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아크릴 수세미 사야겠다.. 싶었는데
언니가 왕창 만들어 줘서
언니에게 원석 팔찌 만들어 줬어요. 호홋.
톤 별로 바뀌는 색감으로 뜬 아크릴 수세미.
요건 초록 시리즈.
꽃이 풍성해서 설거지 하기 좋아요.
파랑이랑 오렌지와 노랑.
좋아하는 보라색과 분홍 시리즈
요건 작은 컵을 닦을 때 사용하라고 줬어요.
신기해요.
처음 시도할 때 만든거래요.
이건 간단하게 욕실에서 사용하라고 챙겨 줬어요. 호홋.
신기하게 공도 떴는데요.
조카 아가들 가지고 놀라고 만든 거래요.
쫀쫀한게 신기했어요.
알록달록 직접 만들어준 수세미.
저 뒤에 형광 하트도 가지고 가라고 호홋.
호홋. 아크릴 수세미 부자가 된 듯 해요.
TV 보면서 뜨다 보면 금방 뜬다고
더 필요하면 말하라고 하는데 미안해서 흐흐.
절친한테 나눠 줬더니 엄청 좋아하네요
평소에 이것 저것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친구들이 자꾸 내가 만들었냐고 ㅠㅠ
울 새언니가 만들어 줬다고 하니 다들 놀라네요.
새언니랑 친하게 잘 지낸다고. ㅠㅠ
취미가 같고 둘다 즐거운게 즐거운 거야~라는 스타일이라서
잘 지내긴 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친하지 않나봐요.
여하간 언니 덕분에 설거지 할 때마다 즐거워졌어요.
거의 찢어져 가는 키티 스펀지는 버리고
환경에도 좋은 아크릴 수세미 사용하려고요. 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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