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709 그냥 향기로운 사과 그리고 옛날 젤리 사과를 너무 좋아해서친구한테 사과 깎아줘라고 말하는데 사실 내가 사과 깎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사과를 사서 나누는 방법을 ㅎㅎ그니까 사과는 내가 사고반만 깎아서 통에 넣어달라고 하는 것 그래서 사과 우왕완전 향긋하고 맛나 보였음 한 번에 다 깎아 먹자!새콤달콤한 사과 이렇게 깎아서 미리 통에 넣어두면색이 조금 변하긴 하지만그래도 맛있게 며칠은 먹을 수 있어서 좋아 는 사과사는데 젤리를 주심이거 뭐에요? 엥 너무너무 예쁘다파스텔 색감 예쁜 색으로 만든 젤리옛날 젤리라고 했다 예뻐예뻐사실 설탕이 후두두 떨어져서 두렵긴 하다왜냐면 달달한거 먹긴 하는데 너무 단 건 못 먹어서무슨 소린지 모르겠지만 너무 달달한 건 많이 먹지 못한다두려워 눌러보니 퐁실퐁실엥 내가 알던 젤리의 식감이 아니고뭔가 퐁실퐁실 .. 2025. 3. 8. 키친용품 전자렌지용 용기집게 핑크 냉장고에 자석으로 붙여주고뜨거운 용기 들 때 사용할 수 있는용기 집게 무려 핑크 두둥! 무려 포장 뜯자마자 같이 떨어진 멋진 자석두둥! 그런데 귀여움 손가락이 쏘옥 들어가는 귀여운 크기 손가락으로 착쫀득하니 잘 잡힌다 전자렌지를 적은 이유이름이 렌지 파트너임Range Partner나머지는 일본어라 이미지 번역기 필수 어김없이 등장한 꽃무늬 레이스 장갑! ㅎㅎ엄지 손가락에 착 안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뜨거운 것도 가능 그리고 포장 뜯자마자 같이 떨어져 나온 자석양면 테이프로 붙여도 되지만사실 냉장고에 붙여서 사용하진 않아서그냥 떨어진 채로 사용 중 얼추 붙인 느낌은 이런 것하지만 붙일 필요는 없었다는 가끔 큰 주방장갑을 낄때 귀찮기도 하다꼈다 벗었다 이게 은근 귀찮은데고열도 버틸 수 있는 이 녀석이 .. 2025. 2. 28. 공작부인 : 세기의 스캔들 The Duchess 2008 2024.01.25 내 상은요? 뭘 드릴까요? 내 딸이 곧 데본셔 공작부인이 된다는 구나 그 사람을 잘 알아야 사랑하는 건 아니야 바로 느낄 수 있지 런던, 데본셔 하우스 그런 네가 할 일인걸 결혼했으면 힘겨워도 따라야지 조지아나, 참을 건 참고 체념할건 체념해 적절한 자유요 자유롭거나 그렇지 않거나 적절한 수준은 없죠 적절하게 죽을 수도 적절하게 사랑할 수도 자유로울 수도 없어요 답하기 전에 망설이는거 봐 내가 이해하는 방법으로 사랑하오 공작 부인: 세기의 스캔들 최고의 명예와 권력! 치명적인 배신, 그리고 유혹의 시작! 그녀의 위험한 욕망이 세상을 뒤흔든다! 18세기 영국, 17살의 소녀 조지아나는 최고의 권력과 부를 가진 데본셔 공작과의 결혼을 통해 모두가 우러러보는 데본셔 공작부인이 되어 사교계에.. 2024. 11. 2. 마네의 제비꽃 여인 : 베르트 모리조 2014 2024.01.18 Berthe Morisot 마네의 제비꽃 여인 : 베르트 모리조 2014 마네란 작자 뭐야 저급하긴 이건 외설이지 올랭피아-에두아르 마네 다 됐어? 보자 / 실망할거야 에드마와 베르트 중요한 건 예술이야 그게 우리를 지켜주는 거지 난 그림이랑 너만 있으면 돼 3개월 만에 임신해서 남편 시중이나 들겠지 마치 남자가 여자 삶의 전부인 것처럼 그렇게 대충 해선 안됩니다. 그림은 전쟁이에요 어둠에서 빛으로 스스로를 내몰아야죠 살아있는 걸 그릴 생각은 없나요? 직접 보고 느낌 그 순간을 한 친구의 그림을 봤는데 물에 반사된 빛에 눈이 부셨고 바람이 부는 듯해서 옷깃을 여미게 되더군요 이 곡선 말이에요 더 부드럽게 신선한 공기를 마시듯 그대로 느끼는 거죠 예술가에게 돈이 그리 중요한가요? 여자들.. 2024. 10. 4. 하와이언 레시피 2012 Honokaa Boy 2024.01.25 사람은 누군가와 만나기 위해 살아간다 하와이언 레시피 Honokaa Boy 2012 달무지개 어디서 볼 수 있어? 전설의 달무지개 예로부터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 나타나 그걸 본 사람에게 큰 축복을 내려준다고 전해진다 현지 사람 중에서도 그걸 목격한 사람은 드물고 비, 보름달, 기온, 기상조건이 모두 맞아야 한다는 점에서 기적 같은 현상이다 내가 왜 화났는지 알아? 알고 있어 모르면서 나 좋아하지? 곤란해지면 금방 아무 말도 못 하는구나 비이가 만든 말라사다 반년 전엔 내가 여기서 일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 여행을 마지막으로 그녀와 헤어졌다 엄밀히 말하면 차였다 전혀 슬프지 않았던 걸 보면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나 보다 그냥 다른 풍경에 가고 싶었다 이 마을은 달콤한 냄새.. 2024. 9. 6. 어느 하녀의 일기 2015 Journal d'une femme de chambre 2024.01.18 옥타브 미라보의 소설 어느 하녀의 일기 2015 Journal d'une femme de chambre 지방이요? 전 관심 없어요 더구나 자긴 똑똑하고 매력 넘치고 날씸하고 예쁘잖아 행실만 바르면 잘 될 수 있다고 나쁜 짓을 잘해야겠죠 관점의 차이지 난 그걸 바른 행실이라고 해 자기는 어디로 튈지를 모르겠어 바르게 행동할게요 자긴 불안정하고 믿을 수가 없어 부탁드려요 트레비앙 트레비앙 '동방시집' 계속 읽어줄래? 난 이 시집이 좋아 '이끼 침대 위에서 스페인 노래 읊는 게 좋다 그때 나의 다정한 애인들은 땅을 스치는 발길로 거닐다 둥근 파라솔 아래 춤을 추며 돌고 그곳엔 미소가 넘치네' 목소리도 달콤해 '하지만 특히나 좋은 건 산들바람이 살랑대며 날 어루만지는 밤 앉아 몽상에 잠기는 .. 2024. 8. 9. 하나식당 2018 2024.01.25 한 사람보단 두 사람이 좋지 나한테도 이런 아침이 다시 오네 우선 여기까지 더 알면 피곤해 편하게 살자 멋있다 있어보인다 언니 그냥 실시간 생각 꽤 중요한 순간 정직한 인간의 기본 욕구 배고파 아 보인다 보여 어떤 영화를 추구한건지는 알겠는데 좀더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털털하다거나 그러니까 한국 기존 일반인용 드라마용 연기와 잔잔한 일상 일본영화를 섞으니 부조화가 자연스럽지 않은 컷이 많이 나와 아- 연기스타일이 한국 저녁드라마인데 너무 안어울린다 그래도 좋아하는 영화 스타일이니까 나름 재밌게 보는 중 와 미치겠다 일본배우들도 안어울리게 어색하게 연기하는거 돌겠다 아니 그냥 이 상황이 웃기고 재밌어 아학학 아니 흐름은 너무 그동안 봐왔던 잔잔한 일본 일상영화인데요 아아 알겠다 영화 흐름.. 2024. 7. 5.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2017 2024. 01. 25 My tomorrow, your yesterday 2017 첫눈에 반했다 평소처럼 전철을 타고 학교에 가던 길 나는 갑작스럽게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이 상황에 대한 나의 첫 소감은 '나한테 왜 이런 일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걸 끝으로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르는 사람이니까 이 전철에서 내려 헤어지고 나면 그녀가 나와 같은 역에서 내리면 말을 걸자 그래, 그렇게 하는 거야 하나 물어봐도 돼요? 왜 저예요? 제 어떤 부분에? 모르겠어요 바로 이 사람이라는 직감을 느꼈기 때문에 말을 걸 수밖에 없었어요 아니었으면 못했겠죠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조금 슬픈 일이 있거든요 다시 만날 수 있어요 또 봐요 내일 또 봐요 너의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어떻게 할래? 몰라도 돼 괜찮아 처음이 아니라 .. 2024. 6. 7. 바다의 뚜껑 2016 There Is No Lid on the Sea 2024.01.25 있지, 그 섬에 작은 빙수 가게가 있거든 아주머니 혼자 하는데 메뉴는 당밀하고 그 섬 망고뿐이어도 하나하나 본인이 준비하고 소박하지만 맛은 정말 최고야 바다를 보면서 먹으면 사치스럽기까지 해 그렇게 서두르지 말고 해변을 한 바퀴 돌아봐요 아주머니가 그러셨어 이 해변을 걷기만 해도 행복해질 거라면서 이 풍경이 그리워서 그냥 내려와 버렸어 나, 바닷가 근처에 빙수 가게를 열기로 했어 내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빙수를 직접 만들어 팔면서 살 거야 어쩌려는 거야 무대 미술은? 내 길이 아니었나 봐 빙수는 아무리 먹어도 질려본 적이 없단 거야 여름의 끝자락 바다에서 헤엄을 치네 누가 마지막으로 바다에서 나왔나 마지막에 나온 사람이 바다의 뚜껑을 닫지고 않고 돌아가 버렸네 그 이후로 쭈욱 바다의 뚜.. 2024. 5. 3. 이전 1 2 3 4 ··· 7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