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기차역1 대성리역. 옛날 사진에 담긴 그 날 대성리역. 지금은 많이 바뀌었겠죠? 예전에 대성리역이예요. 전 버스로. 엄마는 기차로. 대성리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요. 비시즌기간이라 사람이 없었어요. 텅빈 역에서 혼자 기다리려니 지루하기도 하고 해서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 곳에서 아빠를 만나서 저녁을 먹기로 했었거든요. 해외여행을 갔다오고 나서 오랫만에 부모님을 만나는 거라 뭔가 기분이 묘했던 기억이 나요. 기차역. 작은 기차역하면 뭔가 시골스러우면서도 여유가 느껴지고 정적인 느낌이 많이 들잖아요. 조용한 가운데 풀벌레 소리가 들리고 바람도 솔솔 불어오니 촌스러워 보였던 기차역도 왠지 운치있어 보였어요. 전 기차를 거의 안타는 편이라 대성리역 안에는 들어가 본 적이 없는데. 가끔씩 이 곳을 차를 타고 지나가다보면 놀러 온 친구들이 수박 한.. 2015. 12.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