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여왕의 또 다른 이야기
겨울왕국 (Frozen, 2013)
겨울왕국
Let it Go
이제는 그만~!!이라고 외칠 정도로 엄청 많이들은 노래
사실 이 영화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 정도로 높았을 때에는
관심이 없었다.
캐릭터가 볼이 빵빵한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
개인적 취향이지만
그런데
친한 사람이 그걸 왜 안봤냐
엘사가 얼음여왕으로 변하는 그 장면을 모르냐
영상을 보여주는데 털썩
각종 홍보용 이미지와는 달리 영화 안에서는 볼이 그렇게 강조되는 느낌도 아니었고
무엇보다도 캐릭터 움직임이
로즈 몰딩과 얼음의 어우러진 표현이
어마어마했다고 할까
쪼꼬미 친구들이 레릿고우 하면서 놀던
그런 장난스런 느낌이 아니었다.
그래서 보게 된 겨울왕국 Frozen
얼음여왕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동화가 떠오르는데
기존 동화에서는 약간 무서운 잔인한 이미지가 있다면
프로즌에서는
자신의 신비로운 힘을 부정하는 소녀에서
받아들이고 멋진 진정한 여왕이 되려 노력하는
그런 모습을 담은 요즘 버전의 얼음여왕이 등장한다.
예전의 이미지가 냉미녀 뭐 이런 느낌
아름답지만 차가운 그런 느낌이었다면
프로즌의 눈의 여왕 엘사는
아름답고 차가운 하지만 섹시한 여왕
아직도 그 Let it Go 노래를 부르며 변신하는 여왕의 모습은 잊혀지지 않는다.
Frozen
겨울왕국 이후에 뭔가 애니메이션에 대한 후한 감정이 들어
Tangled 라푼젤을 찾아서 봤는데
캐릭터의 머리카락과 드레스 레이스 등 디테일에 감동하고 검색을 해보니
같은 크리에이터
쪼꼬미 친구들이 더 좋아해서 약간 아이들의 영화인 듯 느낌이 들긴 하지만
겨울왕국은 충분히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영화다.
마치 거대 게임 속 판타지한 배경이 큰 화면 안으로
들어와 있는 느낌
배경의 섬세한 표현과
각각 캐릭터의 세부적인 묘사와 잘 잡혀진 컨셉
인물의 성격에 따른 표정 묘사와 의상 헤어
스토리 전개와 화면과 모든 연출을 극대화시켜주는 음악
흡인력을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는 고수의 손길이 느껴진다.
그냥 아이들의 영화라고 넘기기엔
디테일이 쩌는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안에서 갈아보고 싶은 세계를
애니메이션으로 보여 준 겨울왕국
마치 3D로 만들어진 월드 내에서 캐릭터로 뛰어놀아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배경
세세한 표현까지 다 챙겨보면 10번은 넘게 봐도 또 다른 부분이
새로이 발견되는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 영화
이제 레릿고의 열풍이 많이 식었으니
한번 다시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지 않을까
아직까지 못 봤다면 아하 재미있네라고
예전에 봤었는데 또 보게 되었다면 앗 이런 부분이 있었네를 느낄 수 있는
계속 봐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
크리스마스에 맞춰서 보는 것도 좋을 듯
어쨌든 겨울의 계절에는 겨울의 영화를 보면
감정이 더 풍부해지니까
'REVIEW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명탐정 코난 - 화염의 해바라기 극장판 2015 (0) | 2021.03.22 |
---|---|
프린세스 다이어리2 - 앤 해서웨이의 현대 왕실 이야기 (0) | 2021.03.21 |
소년탐정 김전일 - 명탐정 코난의 형님 버전 (0) | 2021.03.15 |
카모메 식당 - 맛있는 음식과 인간미 풍기는 영화 (0) | 2021.02.22 |
패딩턴 2015 빨간 모자와 파란코트의 영국 곰 (0) | 2021.02.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