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머리 많이 굴려야 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지만
가끔씩은 흐믓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다시 생각과 장면을 되돌리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당길 때가 있다.
과하지 않은 정도라면
로맨틱 코미디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데
뭐랄까 앤 해서웨이라고 하면
약간 믿고보는 부분이 있어서
프린세스 다이어리 시리즈는 챙겨서 보게 된다.
프린세스 다이어리 2
(The Princess Diaries 2 : Royal Engagement, 2004)
를 찾아봤는데
프으린셋스~젯~노 뷔아~ 억양이 여전히 재미있기도 하고
털털하고 순수했던 프린세스가
프린세스 다이어리 2 에서는 성숙한 여인이 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우아한 의상이며 액세서리 인테리어며 파티장
티타임 가든파티 등의 아이템들
아기자기하게 구경할 거리도 많고
흐뭇한 스토리에 평온한 느낌까지 들게 만들어주는
로맨틱 영화
가끔은 봐줘야 아직 세상이 살만하다는 착각에 잠시 동안
현실을 잊고 살지 않을까 엉엉
프린세스 다이어리를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
바로 사운드 오브 뮤직에 아름다운 배우
줄리 앤드류스가 제노비아의 여왕으로 나오는데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너무 좋아하는 배우
믿고 보는 배우 앤 해서웨이
'인턴' 영화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인터스텔라도 그렇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도 그렇고
묘하게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앤 해서웨이
프린세스 다이어리에서 어마어마한 헤어스타일로 빵 터졌었는데
프린세스 다이어리 2에서는 또 다른 모습으로
담백하면서도 감정선이 잘 보이는 연기를 하고 있어서 좋았다.
왕관이며 주변 건물
풍선 색감에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민트 색감의 여왕 스커트
로맨틱 영화는 가끔 화면의 색감이 너무 예쁘게 나오는데
보는 즐거움이 있다.
뭔가 스토리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항상 등장하는 로맨틱 코미디의 장면
바로 사고 치는 장면인데
여타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의 영화와는 달리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스토리상 이유가 있어서 그나마 흐름이 끊길 정도는 아니다.
어머나 오빠
우아한 드레스와 묘하게 어울리는 활
활에 새겨진 문양도 멋있고
그 옆에서 가르쳐주는 형님도 멋지다
전형적인 외쿡왕쟈님 관상
개인적 취향으로 좋아하는 분위기의 남주인공은 아니지만
화면을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청년이라 느껴진 것은 감독의 세뇌? ㅎㅎ
그나저나 남주 손바닥 두꺼비 손바닥
겁나크다 덜덜
꽤 유명한 여배우들도 가끔씩 어릴 때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찍은 것을 볼 수 있는데
최근의 성숙한 연기도 물론 괜찮지만
예전의 약간 오글거리고 서툴지만
풋풋했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있어서
일부러 예전 영화를 찾아볼 때도 있는데
연기 내공의 싹이 보이는 배우들은
아무래도 로맨틱 코미디를 찍어도
묘하게 성장하는 감정선을 연기로 보여주고 있어서
그 부분을 찾아내는 것도 흥미롭다.
마치 숨은 보석을 찾아낸 느낌이라고나 할까
뭔가 영화 보는 동안은 평온한 느낌이 들어 가끔씩 찾아보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 2 아직도 안 봤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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