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영화 소개에서 봤던 것으로 기억하는 킬링 룸
큐브와 느낌이 비슷한 폐쇄공간에서의 공포
아마 영화 큐브를 챙겨봤던 사람이라면
킬링 룸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었을 영화
더 킬링 룸
The Killing Room , 2009
솔직히 큐브를 너무 무섭게 봐서 그런지 기대를 많이 한 것도 있긴 한데
그런 점을 감안하고서라도 뭐랄까
노력은 가상하나 끝까지 몰고 가는 힘이 부족
터져줘야 할 부분에서 안 터져주는
게다가 처음부터 저 녀석이 이 영화의 키가 되겠구나 싶었던
그 배우가 정말 키였던 것이 반전이란 없는 거구나 싶었다.
미리 알아버린 상태에서의 미미한 진행이나 연출은
더더욱 실망감을 안겨줬다.
워낙 추리물도 좋아하고 영화의 이해 등등
영화 수업을 일부러 챙겨들었어서 그런지
또 이 수업을 함께 듣던 친구와 영화 분석도 많이 했었고
감독이 숨겨놓은 점들 알아내는 것들도 했었고
그래서 그런지 너무 빨리 눈치를 채 버린 것 ㅠㅠ
배우들의 연기도 가끔 소울 없는 것처럼 보이고
뭔가 보여주려다 마는 하려다가 마는 듯 아쉬움
사실 너무 무서울 줄 알고 친구와 함께 봤는데
그 친구도 영화 끝나고 아무말도..
그냥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무언의 웃음만
아쉬웠던 영화
폐쇄공간의 공포라기보다는
폐쇄공간의 갑갑함
전혀 무섭지 않다. 공포와는 거리가 멀다.
결론 보면 더더욱 놀랄 수 있다. ㅠㅠ
공포감이 아예 없지는 않다.
아무래도 하얀색으로 되어있는 밀실은 불쾌한 것은 사실이니
하얀 벽의 핏자국은 더더욱
그런데 영화 속에서의 핏자국은 그냥 더러운 느낌만
그 정도로 표현이 안 된 영화
어이 털리게 아무 의미 없이 피 터지고 지저분하고
잔인한 장면 나오는 그런 영화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데
뭐랄까 스토리 없는 좀비 영화 같은
원하지 않게 갇혀버린 폐쇄된 공간
공간 안에서의 여러 가지 다가오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왜 이들이 이 곳에 갇혀있는 것일까
세 가지를 기준으로 영화를 보면
그나마 볼만하지 않을까
기존의 잘 만들어진 영화와 비교를 한다면
한숨이 푹푹 나오긴 하겠지만
어느 정도 기대를 하지 않고 본다면
흥미로운 영화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눈물 ㅠㅠ
'REVIEW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4 슬프고 아름다운 (0) | 2021.01.15 |
---|---|
제보자 2014 줄기세포 논문조작 스캔들 (0) | 2021.01.09 |
내니 다디어리 The Nanny Diaries 어벤져스 멤버가? (0) | 2021.01.07 |
은밀하게 위대하게, 웹툰 원작의 스파이 영화 (0) | 2021.01.06 |
퓨리 Fury 2014 실제 탱크를 사용한 전쟁영화 (0) | 2021.01.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