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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지금 만나러 갑니다 2004 슬프고 아름다운

by Amoviola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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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아름다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Be With You, 2004

 

 

 

너무나 유명해서 안 본 사람이 있을까 싶은 그런 영화

수많은 패러디와 깨알같이 나오는 오마주 장면과 문구들

 

오래전에 이 영화를 보긴 했는데

가끔씩 비가 오는 날이면 영화의 중간중간 장면이 스치듯 지나갈 때가 있다.

 

아련한 듯한 그리움

 

슬프고도 아름다운 영화

 

 

 

사실 일본의 약간 오버스러운 감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가끔씩 정적이고 서정적인 영화를 보게 되면

한 없이 그 감성에 빠지게 되기도 한다.

 

적절하게 선을 유지한 영화

 

하지만 이 영화도 역시나 약간의 일본 특유의 어색을 베이스로 한 오버스러움은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기억되는 것은

 

스토리와 영상과 그리고 묘한 배우들의 감정선

 

물론 아름다운 음악도 한 몫한다.

 

 

영화는 당연히 로맨틱한 멜로 영화

사랑이야기

 

하지만 영화 속에는 시공간의 뒤틀림이 포함되어 있다.

어 이거 그런 SF로 장르를 옮겨야 하나?

 

미묘한 감정선을 따라 시간과 공간이 바뀐다.

아름답게도 슬프게도 설레게도

여러 가지 감정이 잔잔하게 영화 속에서 풍겨 나온다.

 

그대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만드는 것은 감독의 마법이라 부르고 싶은 실력

 

 

크게는 영화 전반적인 스토리 흐름의 서정적이고 역동적인 부분에

작게는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것들

마음을 찡하게 만드는 그런 요소들이 영화에 잔뜩 들어있다.

 

조용한 마음의 나눔

남녀 간의 그리고 부모와 자식 간의 나눠지는 사랑

 

잔잔하고 조용하게 나누는 마음들과

그 마음과 잘 어우러지는 음악이 너무나도 좋았던 영화

 

비 오는 장면이 여러 가지 마음으로 그려진

슬프고 아름다운 영화

 

너무 유명해서 별로 당기지 않았다면

2004년 작 임을 감안하고 한번 보기를 권해본다.

 

비 오는 날 창 밖에 맺힌 이슬을 보며

문득 영화의 음악이 자신도 모르게

머릿속에 맴돌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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