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한 크래커를 찾고 있던 중
눈에 띈 리얼크래커 유자.
마켓오 과자가 평타이상을 치는 것을 감안하고
어느정도 믿고 골라왔어요. 헛헛.
과자를 고를 때 박스를 유심히 보곤 하는데
'진짜 천연발효종으로 만든' 이라고 적혀있어서 엄청 궁금해지더라고요.
진짜일까요? 진짜겠죠. 헛헛 ㅠㅠ
과자상자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분위기이기도 하고
원두커피 내려서 냐함~하면 맛있겠다 싶어서 골랐어요.
짜잔. 유자 소스가 포함되어 있는
담백해 보이는 리얼 크래커.
오오 저렇게 발라 먹으라는 거겠죠?
그런데 유자소스가 yuzu라고 적혀있네요. 홋홋.
유해물질의 이름을 정확하게 모르고 있어서
원재료나 소스재료를 볼 때 화학성분으로 보이는 것 위주로 체크를 하는데요.
신기하게도 마켓오 과자는 다른 과자들에 비해
화학성분 이름이 덜한 것 같아서 신기하다고나 할까요.
유통을 위해서라면 합성보존제가 들어있을 법한데 말이죠.
오앙~
포장도 완전 개인 취향 저격이예요.
특히 유자 퓨레 소스 봉지는 완전 보들보들. 색감도 빈티지 한것으 너무 마음에 들어요.
담백한 크래커에 달달한 유자 퓨레 소스 맛있을 것 같아요.
봉지를 뜯자마자 화악 퍼지는 담백한 크래커 향기.
오오오 이거 집에서 담백하게 크래커 구울 때 나는 그 향기랑 비슷해요.
아 이런 비쥬얼 좋아라 하는데. ㅠㅠ
완전 취저당했어요.
유자 알갱이가 쏙쏙 들어가 있는 유자 퓨레 소스를 짜서 올렸더니
향긋한 유자 향기가~~
완전 맛있을 것 같아요.
다른 과자에 비해 많이 달지않은 마켓오 과자를 생각해서
듬뿍 짜봤어요. 맛있을 것 같아요.
사실 손에 뭐 묻는거 싫어해서 과자 뜯어서 후르륵~
소스 뜯어서 손 안 닿게 짜기만 ㅎㅎ 했더니
음식 예쁘게 보이는 연출 샷 같은 건 없어요. 헛헛.
요롷게 스프레드로 펴 발랐더니 쫀득쫀득
향기도 완전 좋고.
유자향은 달달하고 상큼하고
크래커는 담백하고 고소한 향이 너무 잘 맞아요.
바삭한 크래커와 식감과 쫀득한 유자소스의 환상적인 궁합.
으하앙~ 와하앙~
와작와작 몇 개 계속 먹었어요. 헛헛.
담백하면서도 상큼한 과자가 땡길 때
완전 강추하고요.
자극적이고 스파이시한 과자 말고
담백한 과자 땡길때.
또 너무 담백하면 목이 메이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하니
유자 소스 살짝 올려서 냐함~ 하면
정말 기분 좋아져요.
나중에 진한 원두커피와 함께 놀러온 친구한테 줬더니
이거뭐야~ 이거뭐야~ 이거뭐야~
격하게 반응해줘서 즐거웠던 기억이나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완전 좋아하는 과자 중 하나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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