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암수범죄를 다룬 영화
암수살인
暗數殺人, Dark Figure of Crime, 2018
배우 김윤석과 주지훈이라니
게다가 심리전
게다가 범죄 실화극
궁금했다
먼저 암수살인이 뭐지?
암수살인의 뜻을 먼저 알고나면 좀더 영화가 다가온다.
암수살인은 경찰학사전 암수범죄를 점색하면 알 수 있는데
[ 暗數犯罪 , hidden crime ]
실제로 범죄가 발생하였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공식 범죄통계에 집계되지 않은 범죄를 말한다.
이 공식적 집계되지 않은 범죄(추가 살인)를
수감된 살인범 강태오(주지훈)이
형사 김형님(김윤석)에게
툭 던지듯 자백하면서 본격적 스토리가 시작된다.
묘하게 끌고 당기는 강태오의 정보에
휘둘리듯 휘둘리지 않으며 형사는 진실을 밝히려 노력한다.
- 살인범이 왜 추가 살인을 자백했을까?
- 왜 휘둘릴 것을 알면서도 형사는 수사를 진행했을까?
-실화라면 지금 살인범은 어떻게 되었을까?
- 실화인데 당시 상황들은 어땠을까?
- 피해자는 찾아졌을까?
- 살인범은 과연 싸이코패스였을까?
영화를 보는 내내 궁금증은 더 증폭이 되었고
다행이도 대부분은 영화를 보며 궁금한 점은 해결할 수 있었다.
솔직히 소재 자체가 꽤 강해서
너무 기대를 해서인가
기대한 만큼 굉장하다는 느낌은 없었으나
전반적으로 흥미로운 영화였다.
엄청나다는 느낌은 아니더라도 재미있었다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
특히 초반 주지훈과 김윤석의 부산 사투리 대화는
몇 번이나 돌려볼 정도로 못 알아들을 정도였다.
마치 처음 부산 여행갔을때의 충격
화내는 것 같은 어감인데 무슨 말인지는 잘 안들리고
상황에 따른 그 말이겠거니 하고 눈치로 알아들었던 경험
암수살인 영화도
사투리가 초반에 리얼하게 훅 치고 들어와서 엄청 당황했다.
익숙해진건지 아님 조금씩 사투리를 풀었는지 몰라도
후반으로 갈 수록 점점 잘 들리기는 했지만
초반의 거세고 빠른 사투리 대사의 충격은 선선했다.
약간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느슨한 면이 없지 않았고
약올리고 약올려지는 부분에서는
좀더 스산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아무래도 영화니까)
아마 사정이 있었겠지라며
실화니까
어느정도 선에서 만족하기로 했다.
꼭 봐 정도는 아니라도
실화이고 사연은 이랬었고
이런 상황들이 있었고
그 분 형사님 대단하시다
로 후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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