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모자와 파란 코트를 입고 있는 영국의 훈훈한 곰
패딩턴 이야기
패딩턴 2015
Paddington
아기 곰돌이 푸우가 빨간 셔츠를 입고 꿀단지를 들고 있는 모습이
떠오르는 패딩턴
해외 패션잡지를 보고있는데
길쭉길쭉한 모델이 명품 옷을 입고 무표정한 얼굴로
빨간 모자와 파란 코트 그리고 노란 레인부츠를 신은
꽤 큰 곰돌이 인형과 함께 찍은 사진이 보였다.
이 곰돌이는 뭐지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곰돌이가 바로 패딩턴
영국 근위병과의 투샷
꽤나 있어 보이는 집안의 아빠가 아이에게 인형을 선물하는 컷
아이가 친구처럼 티타임 시간을 갖는 컷
패션잡지에서의 묘한 이 컷들은 더더욱 궁금하게 만들었었는데
바로 패딩턴이었다니
그래서 알고 있었던 영국 곰돌이 패딩턴을 영화로 만든다고 해서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작인이 해리포터 오
머리 식히러 가볍게 선택했던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즐겁게 본 영화다.
특히 오렌지 마멀레이드가 계속 생각이 나서
빵집으로 고고 촉촉한 식빵에 촵촵
달콤함을 느끼게 까지 해 준 영화
그러나
해리포터 제작인이 만들었다고 해서 엄청 기대를 하고 본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그들의 손길이 과하게 느껴지는 정도는 아니고
어린이용이라고 하기엔 어른들이 보기에도 훌륭한 화면 정도라고나 할까
영화의 색감 그리고 진행
어린이도 함께 봐야 하는 영화여서 그런지 제한적인 연출도 나름 좋았다.
화면의 색감 빨강 파랑 노랑
이 세 가지 색은 주연배우와 패딩턴 그리고 인테리어까지도 연출이 되었었는데
영화 안에서 잘 어우러져서
상큼하면서도 조화로운 느낌이었다.
또 한 가지
엄청 좋아라 하는 니콜 키드먼
배우 니콜 키드먼의
내면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의상이나 색감을 보는 것도 흥미롭다.
영국의 견고하지만 순한 신사의 느낌이 드는 곰돌이 패딩턴
인간 생활에 하나씩 적응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웃픈 에피소드
영국에 갔었을 때 엄청 많이 들었던 Sorry
엉뚱하지만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곰돌이
감독은 젊고 순수하고 열정적인 곰돌이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설픈 어른 흉내를 내면서 회색의 열정 없는 어른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어린이들이
패딩턴의 열정과 신뢰 사랑 그리고 중요한 모험 정신을
이어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든 느낌이 든다.
화면의 상큼하고 즐거운 색감이나
감독이 하고자 한 이야기
아름다운 니콜 키크더만과
부자연스러운 듯 자연스러운 그래픽을
즐길 준비가 되어있다면
꼭 봐야 될 영화 패딩턴
크리스마스에 봐도 좋을 영화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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