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ifc몰1 더스테이크하우스, 엄청난 크기의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 친구가 최근에 고기에 꽂혔는지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를 먹고 싶데요. 조금 먼데 같이 갈 수 있겠냐고 하네요. 그래 정말 먹고 싶은 건가 보다 싶어서 함께 가기로 했어요. 이 친구는 평소에 약간 멍~한 상태라 확실하지 않는 곳에서 만나면 정말 개고생해야 하거든요. 이 날도.. 역시나. 약속시간에 딱 맞춰서 보험회사랑 통화하는 친구.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싶어서 완전 뚜껑이 날아갔던 날이었는데요. 만나자마자 멍 하니. 내가 스테이크 사줄께~ 라며 미안해~라고 하는데. 즐겁지는 않았어요. 이번에는 완전 이해했다며 다음에는 안 그러겠다는 친구에게 더 찡찡거리는 것도 별로라 그냥 음식에 집중하자 라며 들어간 더 스테이크 하우스. 내부 인테리어가 아주 쏙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라 자리에 앉았는.. 2015. 1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