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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프린세스 다이어리 2001 폭탄머리 공주님 앤 해서웨이

by Amoviola 2021.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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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머리로 변신했던 어린 앤 해서웨이의 로맨틱 코미디

 

프린세스 다이어리

The Princess Diaries 2001

 

  

 

무려 2001년

 

예전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앤 해서웨이를 보고 매력 있는 배우다 싶어서

출연했던 다른 영화를 찾다가 알게 된 영화

 

시원시원하게 큰 눈매에 입

작은 얼굴에 꽉꽉 들어차있는 이목구비가 신기했고

 

정말로 좋아하는 색감의 짙은 갈색 머리가

취향저격당했다고나 할까

 

경박해 보이지 않고 무게감이 있는 데다가

부드럽고 우아한 분위기에 지적인 느낌까지

뭔가 매력 터지는 앤 해서웨이

 

하지만 프린세스 다이어리에서의 모습은 식겁하게 만들었다.

처음에 너무 놀라서 일시정지 상태로 리모컨을 떨어뜨릴 뻔했는데

화면에 크게 가득 찼던 앤 해서웨이의 폭탄머리 와우

 

푸핫 웃음 후에는 그냥 뭐랄까 영화에 빠져서

웃음을 지으며 계속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정말 뭐든지 잘 어울리는 이 여배우 어쩔

 

 

 

그냥 평범하게 살던 여학생이

어느 날 자신이 다른 나라의 공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꿈에 부풀어 엄청 좋아하다가

공주로써 갖춰야 할 덕목과 압박의 현실

갈등을 겪게 되는 이야기인데

 

흔한 핑크 핑크 한 로맨틱 코미디의 영화라고 할 수도 있지만

영화라는 것이 당연하게도

 

배우가 연출 화면과 소품에 따라

흔하고 비슷한 이야기라도 다르게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대체 이 영화를 왜 만들었을까 싶은 성의 없는 영화에 비해

참 야무지고 재미있게 만든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나 할까

 

무려 2001년 앤 해서웨이는 어떤 모습 일까도 볼 수 있고

인터스텔라의 앤 해서웨이와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면서 영화를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라 할 수 있겠다.

 

 

 

왼쪽 제노비아의 여왕님

무려 사운드 오브 뮤직의 쥴리 앤드류스

변치 않으셨다. 꺅

우아한 여왕님과 발랄한 공주

 

 

 

소녀들의 꿈일까

내가 숨겨진 공주였고

내 삶이 갑자기 확 바뀌고 궁전에서 살고

우아하고 자상하고 잘생긴 왕자님이 춤을 권하고

 

이런 꿈은 개인적인 취향과는 거리가 멀어서 공감이 가진 않지만

앤 해서웨이의 발랄한 연기가 그냥 재미있어서 좋았던 영화

 

 

아래는 폭탄머리의 변신 후 잔잔해진 헤어 스타일의 미아 공주

 

 

 

예쁜 화면

여왕과 공주의 드레스라는 것이 옛날의 느낌이 많이 날 수 있는데

잘 선택한 듯

2001년 영화인데 지금 봐도 과하게 올드하거나 촌스럽지 않으니

이건 아마도 배우의 덕인 듯

 

우아한 두 배우가 예쁘고 훈훈하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면

여주인공이 항상 입에 달고 다니는 말

쉣 오 마이 갓 오마 갓 오마 갓 오마 갓 오마 갓~~

좌충우돌 여주인공의 실수와 노력 좌절과 용기

대부분이 이런 패턴으로 흐름이 진행되긴 하지만

 

영화 속 여러 가지 볼 것들이 많아서

그런 부분을 보면서 시간을 즐기는 것은 아닐는지

 

어마어마한 소재에 긴장 돋는 그런 것도 재미있긴 하지만

세상 포근하고 사랑스럽고 따뜻한 것들로 가득한

영화를 보면서 토닥토닥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영화를 즐기는 이유

 

프린세스 다이어리

가볍고 저렴하고 맹하게 바라보는 그런 로맨틱물은 아니다.

메시지가 있고 우아하고 고급진 로맨틱 코미디라고 할 수 있다.

 

쥴리 앤드류스와 앤 해서웨이가 배우라서 그런 것은 아닐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라 더 훈훈하게 보이는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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