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전이라서 친구와 함께 오랫만에 만났었는데요.
눈여겨 놨던 메뉴가 있다면서
딸기딸기~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너. 왜구래~ 라며 따라갔더니.
딸기 시리즈로 메뉴를 주문을 하는데. 헛헛.
생각보다 맛있어서 같이 기분이 좋아졌던 기억이 나요.
음식이 나오기전 도착한 딸기 음료.
진짜 달콤하고 향긋하고 싱싱한 딸기가 뙇.
레몬으로 상큼함을 더해서 그런지 새콤하고 달콤하고
내부가 따뜻해서 그런지 시원한 얼음 음료도 딱 좋았어요.
어쩐지 메뉴에 와인리스트가 따로 있더라니.
여기 이탈리안 와인 레스토랑이라고 적혀있네요.
딸기 요거트 샐러드.
어머 또 딸기다. ㅎㅎㅎ 하고 친구랑 까르르.
딸기 외에 채소와 함께 다른 과일과
베리류의 과일도 들어있었고.
고소한 견과류 덕에 식감도 아작아작 좋았어요.
달콤한 소스가 있어서 그런지 요구르트를 부었는데 살짝 달콤한 맛이 났는데요.
개인적으로 달달한 것은 덜 좋아해서
달콤한 소스는 없어도 될 듯 했어요.
과일의 달달함 정도로 좋았거든요. 친구는 딱 달콤하니 좋다고 했어요.
서버가 테이블에 내려놓는 동시에 둘다 우와~~
싱그러운 가든에 딸기가 살포시.
촘촘히 있는 베리류와 러프하게 찢어 놓은 치~즈.
먹물 도우에. 이거 완전 건강 건강 싱그러운 피자 예요.
피자에 풀이 너무 많다 싶은가요~
치즈의 고소함과 상큼한 베리베리 친구들이 입안에서 톡톡 터져서
게다가 도우는 쫄깃쫄깃.
너무 맛있었어요.
풀 사이오 보이는 치즈치즈 보이시나요~
쫄깃한 도우와 함께 치즈향도 나고
상큼한 딸기와 베리류의 달콤함.
아 정말 맛있었는데요.
그릴에 구운 치킨과 함께 볶은 밥.
뭐랄까. 이것도 맛있었어요.
큼직하게 치킨을 잘라서 밥과 함께 한입에 넣으면
오물오물. ㅠㅠ
딱히 채소만 좋아하는 타입은 아닌데
오히려 그릴드 된 고기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익힌 채소의 아작아작한 식감이 너무 좋았고요.
소스도 감칠맛 나는 것이 참 맛있었어요.
밥알이 쫀득쫀득 신기.
치킨의 불맛과 함께 너무 맛있었어요.
새우 크림 파스타.
크림에 새우가 같이 조리된 것을 좋아해서 항상 주문하는데요.
이 것도 너무 맛있었어요.
저렴한 곳은 크림소스 새우 파스타 라고 해도
크림의 진한 맛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곳은 진한 크림 소스의 고소한 맛과
탱글탱글 간이 잘 밴 새우의 맛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서
너무 맛있었어요.
스파게티 면은 살짝 덜익힌 것을 좋아하는데
조금 더 익히긴 했지만 다른 곳 보다는 덜 익혀서 면도 좋았어요.
양이 많아서. 헛헛.
피자는 남겨서 왔어요.
포장해달라고 하니 이렇게 해주네요.
후식으로는 직접 만든 티라미수.
정말 티라미수.
그리고 원두커피.
앍. 이런 티라미수 좋아하는데.
무너지듯 만들어진 거의 스푼으로 떠 먹어야 하는
이런 직접 만든 거 너무 좋아하거든요.
진한 크림맛이 정말 부드러워서 좋아해요.
씁쓸한 코코아 파우더와 진한 크림 사이에 시럽으로 절여진 얇은 시트.
전혀 느끼하지 않고 정말 맛있어요.
이렇게.
조금씩 씁쓸한 원두커피와 함께 냐함.
베리류와 함께 먹으면 톡톡 터지면서 더 맛있어요.
크리스마스 디스플레이도 되어 있었고요.
묘하게 정감이 느껴지는 헛헛.
전문가가 꾸민 느낌이었다면 정감은 없었을 것 같아요.
이탈리아 와인 보관장소 같은 느낌의 내부 인테리어.
동그랑게 원형으로 되어 있는 좌석
친구와 이곳에서 먹었어요.
아늑하고 좋아요.
와인이 자랑스러운 레스토랑.
ㅠㅠ 레스토랑은 대부분 어두워서
사진이 잘 안나오는데요.
특히 폰으로 찍을 경우에는 노이즈가 작렬. ㅠㅠ
좋은 카메라로 찍고 싶긴 하지만
겨울에 추운데 무거운 카메라 들고 다니기도 힘들고 해서
안들고 다니긴 하는데요.
덕분에 노이즈 작렬하는 사진 잔뜩 나열해놨네요. 헛헛.
감안하고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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