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핫.
제목에서 말했듯이
오히려 서울에 살던 사람들이 안 가보는 남산타워.
어릴때 아빠가 친구들까지 우르르 데리고 가 본 이후로는
성인이 되어서는 오히려 가보지 않았는데.
친구가 자기 생일이라며 레스토랑 예약했으니 가보자고..헛.
이 친구와 난. 나이도 같지만 생일도 비슷. 똑같은 7월 생에 10일 정도차이.
내가 언냐~ 캬하하핡.
언냐라 불러라앗~! 하고 항상 장난치곤 하는데.
오랜 친구이기도 하고.
그 동안 서로 속이야기 다 털어놓는 사이라 그런지.
이번에는 그냥 생일을 지나고 싶지 않다며
남산타워에 레스토랑 예약을 했단다. 헐.
게다가 연인석 ㅡ,.ㅡ;;
너 나랑 사귀냐....ㅡ,.ㅡ;;
야경을 멋지게 볼 수도 있고 음식도 너무 맛있다는 평이 있어서
자신을 위해 투자하고 싶었다나 뭐라나..
아마도 혼자가긴 쫌 그렇고 속이야기 터놓을 수 있는 친구인 나를 선택한듯...
지하철 4호선에서 내려서.
남산투어 버스를 타니.
시원한 남산을 휘휘 돌아서 남산타워에 도착했어요.
역시나. 한국인 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았고요.
생각보다 산책할 수 있는 길도 있고, 먹거리도 나름 다양하고,
공연도 하고. 여름밤에는 오픈 라디오도 진행하는 것 같고.
아. 그동안 서울에 살면서 왜 남산에 안 올라왔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오랫만에 와 본 남산타워.
낮보다 밤에 더 아름다웠었는데요.
이것 저것 둘러보는 재미가 있는 데다가.
ㅎㅎ 현실의 심시티를 체험할 수 있어요.
밤 늦게는 도로에 반짝이는 자동차들 구경하는 것도 재미나고요.
아직 안 가보신 분들 꼭 한번 가보세요. 의외로 재미져요. 하핫.
남산 투어 버스.
번호가 여러개 있었던 것 같은데 초입에 있는 버스정류장에 노선이 나와있어서
골라서 탈 수 있어요.
버스안에 외국인이 더 많이 앉아있다는 것은 함정. 하핫.
영어로 다음역 뭐냐. 자꾸 질문을 당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요.
남산타워 올라가는길.
남산타워 버스를 타고 오면 10분 정도만 올라가면 남산타워를 만나볼 수 있어요.
바로 정상. ㅎㅎ
무한도전에서 많이 나오던 곳이죠?
멤버끼리 와이파이 터뜨리던 곳이예요.
짜잔. 심시티 1탄.
이건 타워 올라가기 전에 전망대 비슷한 곳에서 찍은 거고요.
이 곳에서 기다리다가 사진찍고 그래요.
아악. 이거 뭔지 알았었는데.
봉화대(?)인가 그럴 꺼예요.
사랑을 잠궈줘. 열쇠고리 러쉬.
자세히 보면 정말 여러나라의 언어를 볼 수 있어요.
곳곳에 열쇠고리가 많이 걸려져 있는데요.
한 곳으로 모자랐던지..
이곳 저곳 열쇠고리를 걸수 있는 곳이 많아요.
저쪽으로 내려가면 쇼핑상가가 있고요.
남산타워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탈 수 있어요.
ㅎㅎ 남산은 사랑 확인하는 곳인가봉가예요.
N Terrace 도 있고요.
1975년에 완공했어요.
1980년에 일반일들에게 전망대를 공개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거 아셨어요?
남산타워는 최초의 종합전파탑이랍니다. 하하하하핫.
이거 의자 너무 웃겼어요.
앉으면 저절로 기울어져서 기대게 되어 있어요.
여긴 남산타워 올라오면 볼 수 있는 상점인데요.
젤리샵이예요. Weeny Beeny
제주도에서도 삼성동에서도 외국인들이 특히 중국인들이 이 젤리샵을 좋아하더라고요.
짜잔. 제대로된 심시티예요.
남산타워에 올라오면 볼 수 있는 광경이고요.
완전 심시티 돋지 않나요? 하핫.
오랫만에 남산타워 올라와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서울도 이렇게 올라와서 보니 볼만 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무래도 남산은 관광의 목적도 있기 때문에 오디오 가이드도 있고요.
N seoul tower 의 빙 둘러싼 유리에는 우리나라 각 지역의 안내도 되어 있고요.
자꾸 사랑을 강조하네요.
연인끼리 오라는 건가요~~~
낮에 도착하면서 찍은 남산타워
N seoul tower
밤에 찍은 남산타워.
N seoul tower
실제로 보면 더 멋있어요.
오랫만에 친구와 함께 즐긴 남산서울타워.
정말 세계 여러나라에서 구경온 것도 신기했고요.
한국사람이 얼마나 없었으면 기념품샵에서 물건을 사는데
계산할 때 직원이 영어로 말하다가 중국어로 말하다가.. ㅡ,.ㅡ;;
한국사람이 거의 없었던 것 같았고요.
저녁쯤 되니까 교복입은 학생들이 그룹으로 올라오기도 하더라고요.
여전히 버스로 단체손님이 우르르우르르 몰려 오기도 하고요.
좀 한적할 때 마음맞는 친구와 천천히 다녀오는 것도
힐링타임이 될 듯 해요.
생각보다 바람도 시원하고 높은 곳에 가니
마음도 뻥 뚫리는 느낌도 나고요.
시간만 괜찮았다면 더 늦게까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눴을 텐데.
조금 일찍 내려온 것이 아쉬울 정도였어요.
서울토박이들한테 한번씩 물어봤는데요.
남산타워 가봤냐고..
대부분이 안 가봤다고.. 하더라고요.
간단하게 지하철에서 남산타워 버스만 타면
교외에 나가지 않고도 산속을 버스가 부웅부웅~ 올라가서
바로 코 앞까지 데려다 주는데요.
아. 이렇게 좋은 걸 왜 몰랐을까.싶기도 해요.
한번 꼭 가보세요.
가족 단위도 많이 놀러오는 것 같더라고요. 호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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