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이 빠질 때,
심하게 몸이 후덜덜한 기운이 들 때면 먹는 음식이 있는데요.
하나는 호박오리구이고
또 하나는 낙지요리예요.
특히나 불낙을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집이 양평이라서
아빠앙~~아빠앙~~ 우리 불낙먹으러 가요옹~
온갖 콧소리를 내며 바쁜 아부지에게 애교필살기를 시전하면
그래 가자.~!
날씨도 좋기도 하고 가을이 다가오는 느낌이 너무 좋아서
드라이브 겸 겸사겸사 불고기 낙지 전골 먹으러 다녀왔어요.
네. 지난번에도 글 올렸던 감미낙지마당 으로요.호홋.
역시나 반겨주는 반찬들. 냐함~
겨자는 조금 풀고요.
언제나 반겨주는 계란찜도 먹어 보아요.
퐁글퐁글
아흙핡헑
너무 뜨거워서 후후후후후 불어 먹어야 해요.
읭?
시간이 지나니 퐁글퐁글했던 계란찜이 이렇게 되었어요. 신기방기.
두둥.
낙지폭격~!!!!
낙지가 두툼하니 오늘도 풍족하게 먹을 수 있겠어요.
촥촥촥~!!
통낙지는 직원분이 손질해 주어요.
으흐흐흐 엄청 많아졌어요.
경쟁자는 언니뿐.
부모님은 많이 안드셔서. ㅠㅠ
언니야 빨리먹으면 앙되~ 하면서 사진을 찍어요.
통통한 낙지와 시원하고 담백한 배추
굵은낙지 하나와 얇은낙지 하나
불고기와 배추 그리고 파.
짜지않고 약간 삼삼하니 맛있어요.
잔뜩잔뜩 접시에 담아보고요.
단호박도 맛있어요.
부채모양의 낙지가 귀여워서 한 컷 더.
불낙전골을 다 먹고 나면 밥을 볶아줘요.
이거 진짜 맛있어요. 완전 고소고소.
촵촵 고소고소.
불낙의 당면과 국물.
톡톡터지는 알.
정말 맛있네요.
내부는 이렇게 되어 있고요.
주차장도 넓은 편이예요.
이거 보고 그냠 낙지마당이 이 맛집 이름인가보다 했더니.
찾아보니까 감미낙지마당이었어요. 흐흣.
이 곳은 커피도 맛있는데요.
신기하게도 음식이 맛있는 곳은 커피도 맛있어요.
그냥 기분이 그래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호홋.
기운내고 싶을 때 준 보양식으로 먹고 있는 불낙전골.
해삼처럼 눈에서 광선이 나갈 정도로 원기회복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기운이 나게 도와주는 음식인 것 같아요.
이번에도 룰루랄라 불낙전골로 기운도 차리고
아빠찬스 드라이브도 다녀오고.
좋은 하루 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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