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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Restaurant

오랫만에 만난 동료와 아웃백.

by Amoviola 2015.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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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동료직원들과 만났는데.

폭풍러쉬 점심시간이라 마땅히 점심 먹을 곳이 없어서.

한참을 코엑스를 헤메던 중.

구석에 콕 박혀있던 아웃백을 발견했어요.

 

그냥 오늘은 아웃백에서 먹자.

얼굴보러 만났으니 라며

아웃백에 갔는데

이 날 너무 웃겼어요.

 

스파게티에서 머리카락이...ㅡ,.ㅡ;;

스프는 그냥 먹는데로 먹었는데.

다른 음식과 함께 주문했던 스파게티에서 머리카락이라뇨.. 헐..

 

아 어쩌지.. 하면서 거의 친구삘인 동료들이 난감해 하길래

직원을 불렀어요.

 

머리카락이 나왔다. 라고 하니.

"죄송합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하고 어디론가 사라졌어요.

 

읭. 잠시만요는 또 뭐징 하고 있는데

5m 전부터 무언가 심한 오라를 품으며 누군가가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는데.

정말 불쌍한 느낌의 직원이 거의 울기 일보직전으로 다가오는거예요.

 

일행은 다들.. 헐.. 이건 뭐지. 하고 있는데.

울먹울먹 직원은 얼굴을 테이블에 거의 걸친 상태로

"아 정말 죄송해요. 얼마나 불쾌하셨겠어요..... 블라블라."

한참을 이런저런 이야기를 열심히 하길래.

 

점심시간도 짧기도 하고.. 해서

"아.. 괜찮아요. 그냥 다시 해 주세요. 이번에는 머리카락 없이요." 라고 했더니.

너무 죄송하다며 몇 번은 사과를 하고 가더라고요.

 

그냥.. 해프닝이구나.. 하면서 흐흐흐 웃고 넘어가긴 했는데.

역시나 식사때 나오는 불순물은 기분이 좋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이날 찍은 사진들은 죄~다. 노이즈가 작렬하네요. 흑흑.

 

그래도 사진찍어 왔으니 참고라고 하시라고 사진 올려요. ^^

 

 

스프는 두가지로.

 

 

 

 

에이드는 빨대 여러개로 마시기 ㅎㅎ

와인도 한잔.

 

 

 

 

 

새우와 스테이크.

 

 

 

 

꼬치로 나온 것 보기에는 좋아보이긴 한데요.

이거 꼬치에 나오면 빼서 먹기 귀찮아요. 흐흣

 

 

 

 

 

새로 가져다 준 스파게티.

왠지 양이 더 늘어난 것 같아요.

 

 

 

 

 

그냥 먹을만 했어요.

아웃백은 항상 먹을만 하긴 하지만 너무 맛있다던가. 그런 느낌은 아니잖아요.

 

 

 

 

후식으로 커피를.

아웃백 커피는 항상 그렇듯이 신선한 원두는 아닌 원두커피예요. 호홋.

 

 

 

 

동료 직원들도 홈베이킹을 해요.

 

모양이 못난이라며 라즈베리 비스코티를 구워왔는데요.

헐... 이거 너무 맛있었어요.

 

 

 

 

 

 

요래요래 생겼어요. 하핫.

 

 

 

 

사실 이 날

아웃백에서의 식사보다는

열심히 만들어서 가져온 비스코티가 더 맛있었어요 호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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