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여왕의 젊었을 때 이야기를 볼 수 있는 영화
영 빅토리아
The Young Victoria 2009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에멜리 브런트가 빅토리아 여왕의 역을 맡았는데
뭐랄까 영화 보는 내내 순간 응? 응?
얼굴은 음.. 영국의 왕족 같은 느낌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긴 하지만
표정에서 순간순간 아쉽다는 느낌이 들었다.
귀족의 느낌은 있지만 왕까지는 아닌 느낌
드레스 나오는 영화를 엄청 좋아해서
영국의 여왕 이야기이니 엄청나게 예쁜 드레스 많이 나오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예쁜 드레스는 많이 나오지 않았고
뭐랄까 B급 영화로 내려가려다 마는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는 듯 그런 느낌이 들었다.
빅토리아 여왕이라고해서 엄청 많이 기대를 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웠던 영화
뭔가 스틸 컷의 이 느낌
대관식이고 여왕의 묵직한 카리스마를 원했다면 안 되는 것일까
10대의 어린 소녀가 여왕이 된 것을 표현한다고 해도
통치를 하게 될 빅토리아 여왕의 느낌을
조금이라도 보여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표정은 현대물인대 의상만 시대적 의상을 입혀놓은 듯한 분위기
이질적인 느낌
영 빅토리아 줄거리에서는 남편의 이야기와 관계
그리고 어린 여왕이 궁에서 적응해 나가는 이야기
어떤 인물들이 있었는지
당시 빅토리아 여왕의 주변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텍스트로 그 후에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고
흔히 역사물 영화에서 그러하듯이
촤라락 글이 나열되는데
그 텍스트 내용 중에 혈우병을 유럽 왕실에 퍼뜨리게 돼서
러시아는 왕족이 끊길 위기까지 가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몰랐던 사실이라 정말 충격적이었다.
브랙 시트로 유럽의 나라끼리 뭔가 서로 배신당했다. 상처 받았다는 표현을 하기에
뭐 저런 표현까지 사용하나 싶었는데
예전 유럽에서는 정치적인 이유로 왕가 결혼이 많이 이루어졌는데
아무래도 이쯤 되면 서로 친척이 되어버리는 상황이니
그래서 더 저렇게 섭섭해하고 그런 거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본 후
뭔가 유럽공동체라고 하는 말에 또 다른 의미를 느꼈다고 할까
영화에 대한 만족도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빅토리아 여왕의 배경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보고 나니 또 다른 것을 알게 된 듯해서
역시나 영화는 특히 역사를 다룬 영화는
뭔가 하나라도 남겨주는 듯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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