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편의점1 바람이라던가. 동네트랙과 시설 이용하기.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무리하지 않게 손가락 사이로 느껴지는 바람이라던가. 나뭇잎을 살짝살짝 건드리는 바람이라던가. 그물망 사이를 뚫고 나오는 바람이라던가. 기둥을 때리는 바람이라던가. 내 머리카락에 장난치는 바람이라던가. 이쁜 언냐들 치마에 호기심 만땅 채우는 바람이라던가. 바람이라던가. 바람이라던가. 바람이라던가. 아핫. 네. 바람의 느낌을 정말 좋아해서 추워도 창문을 꼭 열어두고 바람을 느끼려고 하는 편이라고나 할까요. 살랑살랑 부는 바람도, 엄청 화나 보이는 바람도, 기분 좋아보이는 바람도, 다 마음이 청순한 장난꾸러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아해요. 호홋. 집에 있는 것도 좋아하지만 나가는 것도 좋아해서. 가끔 코구멍에 바람넣으러 가자~ 하면서 언니를 꼬셔서 동네를 돌아다니곤 하는데요. 동네 아.. 2015. 8.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