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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Now

바람이라던가. 동네트랙과 시설 이용하기.

by Amoviola 2015.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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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무리하지 않게 손가락 사이로 느껴지는 바람이라던가.

나뭇잎을 살짝살짝 건드리는 바람이라던가.

그물망 사이를 뚫고 나오는 바람이라던가.

기둥을 때리는 바람이라던가.

내 머리카락에 장난치는 바람이라던가.

이쁜 언냐들 치마에 호기심 만땅 채우는 바람이라던가.

바람이라던가. 바람이라던가. 바람이라던가.

 

아핫. 네. 바람의 느낌을 정말 좋아해서 추워도 창문을 꼭 열어두고 바람을 느끼려고 하는 편이라고나 할까요.

살랑살랑 부는 바람도, 엄청 화나 보이는 바람도, 기분 좋아보이는 바람도,

다 마음이 청순한 장난꾸러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아해요. 호홋.

 

 

집에 있는 것도 좋아하지만

나가는 것도 좋아해서.

가끔 코구멍에 바람넣으러 가자~ 하면서 언니를 꼬셔서 동네를 돌아다니곤 하는데요.

 

동네 아는 분들이 트랙도 만들고 축구장도 만들고 농구대도 있고~

그런 곳을 만들어놨데요. 그 곳 구경가 보라고. 호홋.

 

그래서 언니랑 먼길을 돌아돌아돌아서 그 곳에 가봤는데요.

오앙~ 생각보다 너무 좋더라고요.

꽃도 심어놓고. 도서관도 바로 옆에 있고.

족구장. 농구장. 축구장. 운동기구. 트랙.

 

주차공간도 넓기도 하고 햇살도 좋고 주변에 풍경도 구경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언니랑 우리 여기 자주오자~~ 라고 했는데.

 

지금은..

이 근처 편의점에 정말 레어한 음식을 많이 진열해 놓아서.

편의점 지날 때 마다. 유혹을 뿌리쳐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서.

생각만큼 자주 가지는 못하고 있지만..

 

아니예요. 사실은 최근에 너무 더워져서 못간거예요. 네. 그냥 그렇게 생각할래요. 흑흑.

 

 

 

도착하면 보이는 모습. 뙇~!

색감 좋지 않나요? 가슴이 뻥~

 

 

 

 

 

요기서 앉아서 어무니들이 많이들 기다려요.

초등중등 아가들이 마구 뛰어놀고 있거든요.

 

 

 

 

 

 

트랙 뛰다가 잠깐 쉬기에 딱 좋아요.

 

 

 

 

이런 운동기구가 꽤 많이 설치되어 있어요.

반대편에는 10개 는 더 있는 것 같아요.

 

 

 

 

 

트랙 안쪽 까지 뛰다가 뒤를 돌아본 모습.

산하고 너무 잘 어우러져 있어서 좋아요.

 

 

 

 

 

잔디는 잘 모르긴 하지만 인조잔디 같은데요.

발로 밟는데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폭신폭신.

 

 

 

 

요기가 족구장이예요.

 

 

 

 

 

이긍. 옥의티.

저쪽 부분이 꺼져 있어서 물이 항상 고여있네요.

우리나라 건축은 왜 항상 물빠짐에는 관심이 없는 걸까요.

 

 

 

 

 

트랙을 걷기도하고. 뛰기도 하고.

운동기구에 올라가서 한참 운동도 하고.

근처 도서관에서 한참은 책을 읽기도 하고.

 

농구도 할 수 있는데. 농구공을 이사오면서 버리고 와가지고.

오빠네 집에 전화걸어서 남는 농구공 없냐니까. 오빠네도 이사올때 버렸다고. 흑흑.

그렇다고 고딩 청년들하고 같이 농구할 실력은 안되고. 히잉.

 

농구공 사고 싶은 생각이 용솟음 치고있긴 한데.

농구공 사고 나면 또 얼마나 많이 할 까 싶어서 살 생각은 접기로 했어요.

그냥 뛰고 달리고 러닝하는 걸로. ㅎㅎ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고

책도 읽을 수 있고.

근처에 어마무시한 편의점도 있고. ㅎㅎ

 

개인적으로 완소장소이긴 한데.

아.. 날이 너무 덥네요..

어서 빨리 가을이 와서

높고 넓은 하늘과 함께 여유있게 또 걷고 싶어요. 핫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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