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에 풀1 힘차게 피어오르는 바위의 풀처럼. 부모님이 커다란 바위를 가평집에 놓으셨어요. 가끔 그곳에 앉아서 쉬기도 하고 간단하게 음식 싸서 바위위에 앉아서 먹기도하고요. 마당에서 고기구워 먹을 때에도 야외테이블 말고 이 곳에 앉아서 먹곤 해요. 그런데 그 바위 틈사이로 풀이 나왔어요. 헉.. 너무 놀라서. 그래 바위틈 사이에서도 생명은 자란다.. 라는 말이 많이 있잖아요. 말로만 들었지 자주 앉아있던 바위에 정말 풀이 날 줄은 몰랐어요. 그냥. 잡초 같은데. 바위틈 사이에 작은 흙에 둥지를 틀고 열심히 자라는 것을 보니.. 이것 저것 이유가 많고 이래저래 계산을 하고 있는 자신이 우스워졌어요. 엄마에게 엄마 얘 정말 씩씩해. 라고 했더니 그럼. 바다에 가면 엄청난 곳에서도 씩씩하게 자라는 애들 많아. 조금. 야무지게 똘똘하다고 이것 저것 머리 써.. 2015.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