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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하와이언 레시피 2012 Honokaa Boy

by Amoviola 2024.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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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5

 

 

 

사람은 누군가와 만나기 위해 살아간다

 

하와이언 레시피

Honokaa Boy 2012

 

달무지개 어디서 볼 수 있어?

 

전설의 달무지개

예로부터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 나타나

그걸 본 사람에게 큰 축복을 내려준다고 전해진다

현지 사람 중에서도 그걸 목격한 사람은 드물고

비, 보름달, 기온, 기상조건이 모두 맞아야 한다는 점에서

기적 같은 현상이다

 

내가 왜 화났는지 알아?

알고 있어

모르면서

 

나 좋아하지? 곤란해지면 금방 아무 말도 못 하는구나

 

비이가 만든 말라사다

 

반년 전엔 내가 여기서 일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 여행을 마지막으로 그녀와 헤어졌다

엄밀히 말하면 차였다

전혀 슬프지 않았던 걸 보면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나 보다

 

그냥 다른 풍경에 가고 싶었다

이 마을은 달콤한 냄새가 난다

버려진 야생에서 자란 사탕수수의 냄새였다

 

극장의 주인, 에델리

귀가 안 들리는 건 아니다

알로하, 레오

그냥 먹느라 바쁜 거다

 

비이는 위험해

 

이 마을에선 달무지개가 보인다

그걸 알게 된 건 시간이 꽤 지나고 나서였다

 

'사랑에 장벽은 없다' 랄까나

 

그거 고양이 밥이에요

다음엔 사람이 먹는 밥을 해줄게요 내일 또 와요 대답은?

올게요 올게요

 

여자들은 참 바보라니까

남자들은 더 바보지만

 

남자는 마음이 중요한 거야

알아요

 

완전 맛있어

 

어제 뭐 먹었어요?

인스턴트 라면이요

야채라도 볶아서 같이 먹지 그랬어요

프라이팬이 없어서요

프라이팬이 없다니

이거라도 썰어서 얹어 먹도록 해요

식칼이 없는데요 죄송합니다.

매일 와요 매일 여기서 밥 먹고 가요

정말요? 너무 죄송한데

죄송할 필요 없어요 답례 같은 것도 하지 말아요 나 그런 거 싫어하니까

 

젊은 녀석이 노인네들 사는 마을이 뭐가 좋다고

뭐든 하려면 할 수 있잖아 젊다는 게 그런 게 아니겠어?

자네는 나중에 뭐가 되고 싶어? 되고 싶은 게 없어?

 

되고 싶은 거랑 될 수 있는 거랑은 다르니까요

자네, 여자한테 인기 없지?

네?

여자는 말이야 남자의 꿈에 끌리는 거야

꿈이 없는 남자는 **남자보다도 별로야

 

쉽게 볼 수 있는 거면 봐도 의미가 없을 거예요

그래도 보고 싶네요

 

사람은 모두 혼자니까요

그래서 우리 모두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어 하는 거겠죠?

 

레오한텐 좋은 사람 있어요?

 

곤란해지면 금방 아무 말도 못 하는군요

 

비이씨 벌써 주무시나요?

 

하와이, 하와이에 와보았거늘 고향을 그리워하네

달의 무지개여

하와이, 하와이에 와보았거늘 당신을 그리워하네

달의 무지개여

 

둔감하기는 너 그러면 여자들한테 인기 없어

 

그냥 엘러지야

다신 너한테 상처 주지 않을게

그 소린 이미 지겹게 들었어

그래도 바로 와줬네

 

마지막 날이 오지 않으면 좋겠네요

 

닮긴 어디가 닮아?

 

이 마을에선 죽으면 모두 바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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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실시간 생각

 

좋아하는 색감 좋아하는 배우

예쁜 건물 시간이 들어있는 인테리어

 

ㅋㅋㅋ 과자와 음료수

 

아 웃긴 게 이 영화 예전에 봤었는데

가물가물 기억이 안 났는데

아 ㅎㅎ 이 영화였구나

 

ㅋㅋㅋ 남주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거 너무 웃겨 완전 현실

 

아 쉬고 싶은 곳 한적하고

 

ㅋㅋㅋ 고무줄 총

ㅋㅋㅋ 고양이 밥

 

느리게 한적하게 정적으로 흐르는 게

왜 이렇게 아련해졌는지

 

Dead End라니

 

맞아 맛있는 음식은 위험해 비이는 위험해

맛있는 음식을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위험해

 

ㅎㅎㅎ 귀여워 남주

 

인테리어 너무 예쁘다고 천 커튼도 예쁘고

 

ㅋㅋㅋㅋ 머리 너무 웃겨 하 왜 귀여운데 ㅋㅋㅋ

 

낡음인가

영화의 3분의 2 지점은 항상 지루해

는 어머 아직 3분의 1지점 이었다는

 

아 뭐랄까 지금의 난가 싶기도

물둥둥놀이ㅠ

 

흔적에 더해지는 덮어지는 생기 젊음

 

기억은 역시 휘발되는 것일까

예전에 봤던 내용 왜 때문에 기억나지 않는지

이런 상황이었나 싶은

 

아 그러게 위험하네

 

별일 없이 그냥 조용하고 싶다

 

그러고 보면 캐릭터 심경 변화에 따라 색을 달리 사용하는 방식은

아시아 영화에선 잘 안 보이는 듯해

저쪽 영화에선 거의 기본으로 표현되는데

그런데 

색감으로 캐릭터 성격 부여하는 거 의외로

우리나라 감독에서 가끔 보여

박찬욱 감독도 봉준호 감독도 그래서

저쪽 나라 감성에도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걸까

잠깐 생각

 

여하튼 평온하고 잔잔하고 하지만 갑갑하고 막힌 듯한 느낌의 일본 영화

그런데 다시 생각나는

 

일본영화 하면 역시 음식인 걸까

 

 
하와이언 레시피
달콤한 냄새가 나는 호노카아 마을, 나를 쉬게 하고 싶다면 이곳으로 오세요!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달무지개’를 보러 하와이 동북쪽, 호노카아 마을을 찾은 레오는 여자친구와 다투고 이별을 맞는다. 이후 호노카아에 다시 온 레오는 작은 영화관에서 일하며 과묵한 극장 주인 버즈와 먹보 에델리 부부, 음식 솜씨가 좋은 괴짜 할머니 비이, 여배우와의 사랑을 꿈꾸는 할아버지 고이치 등 독특한 매력을 지닌 마을 사람들과 친해지게 된다. 젊은 시절 남편과 사별한 비이는 우연히 고양이밥을 먹어버린 레오를 위해 매일 정성스런 식탁을 준비하고 자신의 요리를 맛있게 먹는 그를 보며 기쁨을 느낀다. 한편 레오는 하와이를 닮은 싱그러운 매력의 그녀, 머라이어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비이는 그런 레오를 보며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평점
6.7 (2012.07.19 개봉)
감독
사나다 아츠시
출연
오카다 마사키, 바이쇼 치에코, 하세가와 준, 키미 코이시, 쇼지 테루에, 아오이 유우, 후카츠 에리, 요시다 레오, 마츠자카 케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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