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25
사람은 누군가와 만나기 위해 살아간다
하와이언 레시피
Honokaa Boy 2012
달무지개 어디서 볼 수 있어?
전설의 달무지개
예로부터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기 전에 나타나
그걸 본 사람에게 큰 축복을 내려준다고 전해진다
현지 사람 중에서도 그걸 목격한 사람은 드물고
비, 보름달, 기온, 기상조건이 모두 맞아야 한다는 점에서
기적 같은 현상이다
내가 왜 화났는지 알아?
알고 있어
모르면서
나 좋아하지? 곤란해지면 금방 아무 말도 못 하는구나
비이가 만든 말라사다
반년 전엔 내가 여기서 일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 여행을 마지막으로 그녀와 헤어졌다
엄밀히 말하면 차였다
전혀 슬프지 않았던 걸 보면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나 보다
그냥 다른 풍경에 가고 싶었다
이 마을은 달콤한 냄새가 난다
버려진 야생에서 자란 사탕수수의 냄새였다
극장의 주인, 에델리
귀가 안 들리는 건 아니다
알로하, 레오
그냥 먹느라 바쁜 거다
비이는 위험해
이 마을에선 달무지개가 보인다
그걸 알게 된 건 시간이 꽤 지나고 나서였다
'사랑에 장벽은 없다' 랄까나
그거 고양이 밥이에요
다음엔 사람이 먹는 밥을 해줄게요 내일 또 와요 대답은?
올게요 올게요
여자들은 참 바보라니까
남자들은 더 바보지만
남자는 마음이 중요한 거야
알아요
완전 맛있어
어제 뭐 먹었어요?
인스턴트 라면이요
야채라도 볶아서 같이 먹지 그랬어요
프라이팬이 없어서요
프라이팬이 없다니
이거라도 썰어서 얹어 먹도록 해요
식칼이 없는데요 죄송합니다.
매일 와요 매일 여기서 밥 먹고 가요
정말요? 너무 죄송한데
죄송할 필요 없어요 답례 같은 것도 하지 말아요 나 그런 거 싫어하니까
젊은 녀석이 노인네들 사는 마을이 뭐가 좋다고
뭐든 하려면 할 수 있잖아 젊다는 게 그런 게 아니겠어?
자네는 나중에 뭐가 되고 싶어? 되고 싶은 게 없어?
되고 싶은 거랑 될 수 있는 거랑은 다르니까요
자네, 여자한테 인기 없지?
네?
여자는 말이야 남자의 꿈에 끌리는 거야
꿈이 없는 남자는 **남자보다도 별로야
쉽게 볼 수 있는 거면 봐도 의미가 없을 거예요
그래도 보고 싶네요
사람은 모두 혼자니까요
그래서 우리 모두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어 하는 거겠죠?
레오한텐 좋은 사람 있어요?
곤란해지면 금방 아무 말도 못 하는군요
비이씨 벌써 주무시나요?
하와이, 하와이에 와보았거늘 고향을 그리워하네
달의 무지개여
하와이, 하와이에 와보았거늘 당신을 그리워하네
달의 무지개여
둔감하기는 너 그러면 여자들한테 인기 없어
그냥 엘러지야
다신 너한테 상처 주지 않을게
그 소린 이미 지겹게 들었어
그래도 바로 와줬네
마지막 날이 오지 않으면 좋겠네요
닮긴 어디가 닮아?
이 마을에선 죽으면 모두 바람이 된다
그냥 실시간 생각
좋아하는 색감 좋아하는 배우
예쁜 건물 시간이 들어있는 인테리어
ㅋㅋㅋ 과자와 음료수
아 웃긴 게 이 영화 예전에 봤었는데
가물가물 기억이 안 났는데
아 ㅎㅎ 이 영화였구나
ㅋㅋㅋ 남주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거 너무 웃겨 완전 현실
아 쉬고 싶은 곳 한적하고
ㅋㅋㅋ 고무줄 총
ㅋㅋㅋ 고양이 밥
느리게 한적하게 정적으로 흐르는 게
왜 이렇게 아련해졌는지
Dead End라니
맞아 맛있는 음식은 위험해 비이는 위험해
맛있는 음식을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위험해
ㅎㅎㅎ 귀여워 남주
인테리어 너무 예쁘다고 천 커튼도 예쁘고
ㅋㅋㅋㅋ 머리 너무 웃겨 하 왜 귀여운데 ㅋㅋㅋ
낡음인가
영화의 3분의 2 지점은 항상 지루해
는 어머 아직 3분의 1지점 이었다는
아 뭐랄까 지금의 난가 싶기도
물둥둥놀이ㅠ
흔적에 더해지는 덮어지는 생기 젊음
기억은 역시 휘발되는 것일까
예전에 봤던 내용 왜 때문에 기억나지 않는지
이런 상황이었나 싶은
아 그러게 위험하네
별일 없이 그냥 조용하고 싶다
그러고 보면 캐릭터 심경 변화에 따라 색을 달리 사용하는 방식은
아시아 영화에선 잘 안 보이는 듯해
저쪽 영화에선 거의 기본으로 표현되는데
그런데
색감으로 캐릭터 성격 부여하는 거 의외로
우리나라 감독에서 가끔 보여
박찬욱 감독도 봉준호 감독도 그래서
저쪽 나라 감성에도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걸까
잠깐 생각
여하튼 평온하고 잔잔하고 하지만 갑갑하고 막힌 듯한 느낌의 일본 영화
그런데 다시 생각나는
일본영화 하면 역시 음식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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