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불리 저녁을 먹고 근처 강남역으로 이동을 해서
친구가 가자고 하던 까페로 갔어요.
가온길이라고 이름이.
까페이름인지 어느 지역 길이름인지. 같이 찾아보려고 물어보는데
이 친구 대답을 하는 건지 마는 건지.
가끔 정확하지 않게 대답을 하는 편이라.
조금 답답하긴 했지만 그냥 졸졸 따라가기로 했어요.
정신이 없어 보였거든요. 헛헛.
의외로 항상 지나가던 곳에 자리잡고 있었던 가온길.
친구가 떡 케이크 먹고 싶다며 가자고 했었거든요.
도착한 가온길은.
막~ 색다르고 그런 것은 없었고요.
직원이 친절하지 않았고요.
옆 테이블에 아저씨가 바로 우리 테이블로 넘어올 기세로 대화를 나눠서
엄청 빨리 이 곳을 빠져나가고 싶었던 곳이었어요.
좋은 기억은 아니어서..
이 날 이후로 또 가진 않았던 곳이예요. 헛헛.
게다가 조명도 어두워서 흑흑.
사진도 엉망으로 나와 버렸네요. ㅠㅠ
이렇게. ㅎㅎㅎ 완전 노랗죠~.
이게 오미자 빙수였나~ 복분자 빙수였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데요.
빨간 열매 빙수 였어요.
인절미인가 백설기인가
아랫부분이 떡으로 되어 있고요.
위에는 생크림이 올려져 있었어요.
떡이 나중에 식어서 딱딱해진 것을 보아하니..
전자렌지로 데워서 준거 아닌가 싶더라고요.
음료수는 전통차에 우유를 넣은 라떼 형식이었는데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흑흑.
그래도 많이 달지 않고
건강한 맛이 나서 괜찮았어요.
친구와 퍽퍽 퍼먹기.
거대한 이빨자국 같아 보이죠~
어이고 이 조명 우짤까요.
문제의 떡인데요.
딱딱하게 굳은 것 눈으로도 확인이 되죠~
포크로 뜯어 먹느라 힘들었어요.
그래도 떡에 생크림이 의외로 잘 어울려서 놀랐었어요.
떡만 촉촉하고 부드러웠으면 좋았을 것을...
쟁반은 이러했고요. ㅎㅎ
왠 쟁반 사진이냐~
주문하는 곳인데요.
저기에 떡케이크가 디스플레이 되어 있어요.
물 마시고 싶으면 이 곳으로
이렇게. 헛헛.
메뉴가 많이 있고 그렇진 않아요.
내부 자리.
사람이 없어서 그냥 막 찍고 다녔어요. ㅎㅎ
저쪽 안쪽에 자리 잡았었는데요.
친구가 안쪽 자리를 좋아해서. ㅎㅎ
저 조명 색감이 그대로 사진에 나와버렸어요.
예전에 갔었던 떡까페는 맛있었는데.
이 곳은 수분이 문제였던 것 같기도 해요.
뭐랄까. 떡까페라고 하면 약간의 안정감. 이런 것 있잖아요.
이 곳은 컨셉을 뭘로 잡은지 알것 같긴 했지만
잘 이루어지지 않은 듯한 느낌이었어요.
오히려 애매한 트랜지션 상태가 되어 버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주변에 맛있는 까페가 많아서 오래 유지할수 있을 지 잠깐 생각을 하게 만든 까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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