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만들어져 있는 스파게티 소스를 사용했는데
그 맛이 일정하지 않고
다른 진짜 토마토 맛을 느끼고 싶었는데
알게 된 토마토 페이스트
토마토만 갈아서 꾸덕하게 페이스트를 만들어서
이걸 내가 원하는 만큼 소스로 만들어서 먹는 것
꽤 알려져있는 헌츠 제품으로 선택
그래서 사 온
고추장 같이 생긴
헌츠 토마토 페이스트
Hunt's Tomato Paste
Finest Quality Only From Hunt's
Since 1890
Hunt's
1890년? 와 대박적
토마토 78% 물 소금 구연산 Citric Acid
성분 가려진 설탕은 11 ㅎㅎ
어쩐지 작지만 땅땅한 무게감이 있길래 몇 킬로일까 했더니 3.15kg
헤헷 뭔가 두근두근
완전 토마토라니 어떤 맛일까
1800년대에는 가족 사업이 많았으니까 특히 농업 쪽은 미국은 거의 가족사업이었어서
재미있는 게 설립 배경을 적어놓은 게 너무 귀엽다.
한글 표시 사항 반가워
앗 거대 캔
눕히는데 조금 힘들었다.
웃긴게 이걸 샀는데 캔 따는 게 없어
그래서 황급하게 캔 따는 걸 사러 다녔는데 의외로 안 팔아서 깜짝 놀람
그렇지 우리나라는 이런 캔 재료를 거의 먹지 않으니까
여튼 캔 따는 걸 샀는데 이거 무려 8000 정도 했던 기억이
토마토 페이스트보다 더 비쌌나? 뭐 그런
후훗 아니 캔 따는거 이렇게 재밌는 거였어?
너무 재미있어서 야무지게 까르륵 웃으면서 슥슥
캔 따는게 너무 즐겁고 재미있고 해서 따다가 사진 찍고
열었는데 깜짝 놀랐다
헉 이거 고추장이야!
저기요 가까이서 찍은 사진은 그냥 고추장
누가 이걸 토마토 페이스트라고 생각하겠어ㅎㅎ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고추장! 외쳤을 듯
와 꾸덕
향은 그냥 막 거대하게 퍼지는 그런 느낌은 없었다는
저기 캔 따는 걸로 따고 지나간 흔적 너무 날카로워서 덜덜 떨었다는
이래서 국내에선 큰 캔 사용을 잘 안 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바로 베어나갈 것 같아서 너무 무섭기도
아무리 봐도 고추장
토마토 페이스트라 해서 싱그러운 향이 날 줄 알았는데
그런 느낌보다는 약간 저장식품 느낌이 나서 한번 더 놀랐다.
야무지게 흔들린 사진이지만 숟가락으로 뜨는데
숟가락 박히는 줄
그 뜰 때 뻐걱하고 소리 나는 그 느낌
보이죠? ㅎㅎ
정말 뻑뻑한 느낌
소금과 구연산만 있는 완전 토마토이기 때문에
이걸로 조리를 하려면 기름을 넣고
생 토마토 그리고 야채를 넣고 볶아야 하는데
생각보다 내가 하는 정도에 따라 맛이 확 바뀌어서
초반에 맛 내기 너무 힘들었다는
그래도 여러 번 하다 보니 감이 잡혀서
그 짜장 아 춘장소스로 요리하듯이
이것저것 넣어서 만들어 먹었더니
저 3kg 넘는 거 다 탈탈 먹었다.
뭐랄까 이것저것 많이 들어있는 스파게티 소스도 편하긴 하지만
성분 보면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어서
토마토 페이스트를 사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여러 조리 과정을 거쳐야 하다 보니
좀 더 편한 시판 스파게티 소스를 다시 사용하게 되더라는
건강을 생각하고 요리에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면
그리고 어느 정도 요리를 할 줄 안다면
춘장소스를 조금 잘 다룰 줄 안다면
토마토 페이스트로 요리하는 걸 추천
생각보다 재미있고 흥미롭다는
하지만 귀찮기도 하고
요리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
뜬금없지만 파이팅
ㅎㅎ 마무리는 언제나 귀여운 라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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