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 들르면 언제나 모험정신으로 전체를 쭉 훑어보는데
눈에 딱 들어온 홍라면
아니 너무 얼굴이 딱 있는 거 아닙니까? ㅎㅎ
여하튼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급 가져온
홍석천's 홍라면
매운 치즈 볶음면
일단 매운 치즈 볶음면의 위엄답게 빨간 포장
한판 뜨자는 느낌의 포즈와 민망하게 딱 있는 얼굴 - 저기요
여하튼 맛있길 바라며 두근두근
처음 본 라면은 필수적으로다가 꼭 조리법을 보고 거의 비슷하게 하는데
아무래도 최적의 맛있는 방법을 연구했을 터
면만 넣고 끓이다가 물 버리고
스프 촤라라 넣고 비벼서 맛있게 먹으란다.
고춧가루나 참기름을 넣으면 더 맛있다고
트랜스 지방은 없고 콜레스테롤은 4.6mg이 들어있다.
버터향도 들어있고 감자전분이 들어있는 것으로 보아
면은 쫄깃하고 향은 살짝 느끼하고 고소하게 날 것으로 예상
급 두께를 가늠해본다. 흐흣
치즈 함량이 꽤 되는 수준인가 보다
전면에 자랑자랑 모드인 것을 보니
이름을 걸고 하는 거니까 좀 더 신경을 썼겠지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음식에 진심인 건 몇 번 본 적 있는 것 같다.
라면의 면
오
면은 이렇게 생겼다.
사각이 꽉 채워져 있는 느낌
치즈 분말 스프
이 녀석이 풍미를 담당하겠어
액상 스프
물을 버리고 섞어야 하니 액상이 더 잘 섞이겠지
얼마나 매울까
분명 감자 전분이 들어갔으니 다른 면들 보다는 투명한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
살짝 맑은 부분이 보이는 것 같기도
튀긴 면은 언제나 고소고소
그냥 막 뿌셔서 먹고 싶다. ㅎㅎ
듬직한 스프들 어서 끓여보자
물을 따라버리고 스프를 넣으라 했지만
개인적으로 촉촉한 걸 좋아해서 물을 조금 남겼다.
스프의 양 ㅎㅎ
치즈가루 듬뿍
아 물이 과했나 조금 더 버렸어야
라고 항상 생각하는 버릇이
촉촉한 거 좋아해서 물을 조금 남기는 편인데 항상 물이 이렇게 조금 더
남는 느낌이 들 때가 가끔 있다.
오오 그래도 치즈분말 스프가 양이 꽤 되어서 그런지
조금 꾸덕꾸덕해지는 느낌
아니 너무 똘똘하게 생겼다
향도 좋고 매콤 매콤
쨔핫
촉촉하게 먹으니까 더 맛있다.
홍라면
매운 치즈 볶음면을 신기해서 한 번 사 먹긴 했지만
이후 다시 사 먹진 않았다.
그게 따로 생각이 나는 느낌은 아니었고
생각이 나야 사서 먹으니까
라면의 종류도 많고
그 수많은 종류 중 생각나는 라면은 몇 가지 안 되고
가끔 새로운 거 신기한 거 나오면
한 번 먹어보긴 하는데
의외로 찾아서 다시 먹게 되진 않더라.
깊은 맛이라고 해야 하나
안정적인 맛과 떠 있는 맛이 있는데
맛이 있더라도 떠 있는 맛은
먹고 나서 속이 편하지 않거나
뭔가 속이 든든하지 않은 느낌이 있어서
그래서 다시 찾지 않는 듯하기도 하다.
어디서 살 수 있냐도 한 몫하긴 하지만
여하튼 맛이 있더라도 자주 찾지 않는 음식이 꽤 있다는
물론 개인취향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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