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엄마를 만났는데요.
쇼핑하시는데 졸졸졸.
짐꾼으로 따라다니다가 신발하나 겟하고 꺄르르르~~
맛있는 저녁도 먹고 꺄르르르르르르~~
엄마랑 헤어지기 전에
이제는 생명이 있는 무언가를 키워보고 싶어지는 생각이 들어서.
화초부터 시작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엄마한테 식물은 어떻게 키우는거야~ 했더니.
꽃집으로 데리고 가셨어요. 읭.
백화점 지하에 있는 꽃집에서 이것저것 보시더니.
게으른 저를 위해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되는 선인장 과 꽃 을 사주셨어요.
화분도 이뻐요. 히힛.
꽃을 안고 버스 정류장에 앉아있자니..
보는 어르신들 마다 한마다씩 하시네요. 흑흑.
"아이고~ 꽃 예쁘네~" "이건 무슨 꽃이야~" "아이고 이거 키우는거야~?"
ㅡ,.ㅡ;; 말 걸기 좋게 생겼나봐요. 흑흑.
여하간. 집에 와서 조심조심 내려놓고.
꽃집 언냐가 설명해준거 다시 기억을 더듬어 생각을 해 보고~
아이고 이뻐라~~
정말 이쁘죠~
꽃 색감도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색이예요.
보라빛 살짝 도는 진분홍.
꽃잎의 앞면하고 뒷면도 색감이 달라요.
화려한 듯 우아하고 절제된 미가 있는 것이.
화려하되 과하지 않다~~ 라는 말이 떠올라요.
천연비누 작업하던 책상에 올려놓고 이리보고 저리보고.
너무 이쁘다~
음.. 화초는 처음 키우는 거라. 이름을 붙여줘야 겠어요. 뭐라고 하지... 하다가..
이쁜이. ㅡ,.ㅡ;;
넵. 작명센스 따위 없어요. 흑흑.
그냥 이쁘니까 이쁜이.
새언니가 사준 키티 스티커도 함께 붙여 보았어요.
선인장은 햇빛 보면 안될까요.?
물 많이 주면 안되는 거 맞죠?
읔. 사진을 보니 물 받이에 물이 가득 고여있네요. ㅠㅠ
엄마는 화초며 식물들을 정말 잘 키우시는데
전 왜이러나 몰라요.
회사에서 여직원들이 화분을 제 자리에 가져다 놓으면 다 죽였었거든요.
나중에는 가져다 놓고 그 직원들이 키워줄 정도로..
식물하고는 개인적으로 정말 맞지 않아요.
인형은 좋아하지만 살아있는 것들은 관리 정말 못하는 ㅠㅠ.
관심갖고 지식을 쌓아가다보면 식물들도 잘 자라 주겠지요?
그럴거라 믿을래요. 헛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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