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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Restaurant

백화점 푸드코트, 오징어덮밥

by Amoviola 2015.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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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이모와 함께 도선사를 다녀왔어요.

엄마가 이모와 함께 계시니

동생의 입장이 되셔서 그런지.

이모한테 보살핌 받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그런 모습을 보니 새로웠어요.

또 자매가 오랜동안 잘 지내는 것도 보기 좋고.

엄마와 이모는 차분한 분들이셔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외출이었어요. ^^

 

이모는 이것저것 사주고 싶어하셨었는데

시간이 애매하게 되서

백화점 쇼핑하다가 그냥 푸드코트로 저녁을 먹으로 내려왔어요.

 

최대한 신속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백화점 푸드코트거든요. 흑흑.

또 각자 먹고 싶은 것을 각각 다른 곳에서 사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각각 다른 곳에서 사와서 한 자리에 모였어요. ㅎㅎ

 

엄마와 이모는 가끔 서양사고방식이 있긴 한데.

일행이니 다 같이 움직여야 한다.. 그런것 보다는

각자 원하는 것을 취하고 다시 모인다.

이런 스타일 이시거든요. 헛헛.

 

그래서 전. 오징어 덮밥을 들고왔어요.

엄마는 들깨수제비. 이모는 돌솥비빔밥을 드셨어요. 헛헛.

 

 

생각보다 많은 재료가 들어가 있는 오징어덮밥.

그냥 슬쩍 보기에는 덮밥이라기 보다는 비빔밥으로 보이네요.

 

 

 

 

 

재료가 엄청나요.

 

 

 

비빔장은 요렇게.

 

 

 

 

오징오징오징어.

사실 낙지를 더 좋아해요.

 

 

 

 

 

비비고나니 오징어가 잔뜩 모양을 품고있었네요. 하핫.

 

 

 

 

몸에 좋은 채소가 잔뜩 들어가 있었어요.

맛은 그냥 비빔밥~

 

 

 

 

이런 분위기였는데.

옆 테이블에 짜장면을 드시고 계신 어르신들이 있어서.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더니.

 

이모가 짜장면도 사주까~라고. 훗훗.

 

사실 저도 오빠네 아가들 보면 막 뭐 사주고 싶거든요.

이모도 뭐라도 더 사주고 싶으셨나봐요.

 

참 따숩고 훈훈한 우리 이모.

 

 

 

이모랑 엄마랑 함께 다녀온 도선사도 예쁘고 좋았는데요.

사실은 이모와 엄마와 함께 보낸 시간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우리엄마도 누군가의 동생이구나.. 하는 생각.

 

덮밥의 맛의 심오한 평가보다는.

함께 있던 공간의 훈훈함이 맛이 되었던 날.

 

참 따뜻한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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