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이동의 초능력
점퍼
JUMPER 2008
SF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꿈꿔본 능력 순간이동
그 순간이동의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는 영화
Anywhere
Anything
Instantly
점심엔 가볍게 햄버거를 사서 이집트 피라미드 위에서 먹고
해질녘엔 노을을 보며 커피를 마시러 에펠탑 위에 올라갈 수 있다면
아 부러운 능력의 소유자
한번쯤 생각해봤을 그 순간이동의 능력을
주인공 데이빗은 젊은 나이에 인지하게 되었고
이 능력은 그에게 자유를 가져다주는 듯했다.
Anywhere is Possible.
하지만 화려한 능력에는 언제든 위험이 따르는 법
이 법 누가 만들었..
당연히 영원히 룰루랄라 즐거운 능력으로 유유자적 살게 내버려 두면
영화는 진행되지 않는다.
그래서 등장한 반대세력 '팔라딘'
오랜 기간 동안 팔라딘과 점퍼들은 적대관계를 유지해왔고
그들의 전쟁은 시작된다.
영화에 등장한 에펠탑과 콜로세움
두 장소 모두 실제로 다녀온 곳인데
신기하게도 실제로 갔을 때의 그 느낌과
영화에서의 느낌은 항상 다르다.
실제로는 에펠탑은 뭔가 여성스러운 느낌이 들었었고
콜로세움은 생각보다 화려하거나 웅장해 보이지 않았다.
주인공 데이빗과 같은 능력을 가진 점퍼들이 모이고
그들과 함께 팔라딘 세력과 싸움으로 영화는 정신없어지는데
초반에 그 황홀했던 점퍼로의 능력은
어느새 전략적 사용으로 변하고
뭔가 아련했던 여행의 느낌이 갑자기 액션 영화로 바뀌게 된다.
아직도 이 영화 점프를 생각하면 높은 곳에서 노을을 바라보는 장면이
생각나는데
긴박하게 쌈박질을 해도 역시나
남는 영상은 아련하고 서정적인 부러움 가득한 사심 담은 그런 장면인 걸까
기본 초능력 영화로서는 잔인하거나 역겨운 부분은 덜 나오고
약간 미래 요원들의 싸움 정도가 보이니
비교적 쾌적하게 볼 수 있는 영화다.
2008년 영화치곤 지금 봐도 나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화
순간이동 능력의 초능력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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