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부터 색칠하는 시간을 좋아했었는데요.
뭔가 정신없던 하루의 시간이 정돈이 되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좋아했었어요.
그 때는 공주를 주로 색칠했었는데요.
커서도 그런 시간을 갖고 싶은데 어른용 색칠공부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조카 색칠공부책 사주면서 하나 둘 씩 사서
고..공주를 색칠하곤 했었는데요. ㅠㅠ
최근 몇 년동안 어른용 힐링타임 컬러링북이 나와서
국내에서는 아마 시크릿 가든이 가장 유명하고.
그걸로 시작을 한 듯 한데요.
솔직히 과하게 정신없는 것을 칠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개인적 취향이 아니었었거든요. ㅠㅠ
간단하게 한 페이지 넘길 수 있는
한 장 다 칠했을 때의 그 뿌듯함.
과하지 않고 눈 돌아가는 그림이 아닌 것은 없나.. 싶어서 한참을 찾았더랬어요. ㅠㅠ
그래서 찾아낸. 파리 시크릿.
비교적 기존의 컬러링 북 보다는 한 장 간단하게 색칠할 수 있고요.
풍경화 같은 밑그림도 가끔 섞여 있어서
엄청 마음에 들었어요.
게다가 엽서도 함께 들어있는 제품이라서 룰루랄라 바로 주문했었어요. 헛헛.
파리 시크릿.
제목도 두근두근.
뭔가 러프하게 그려진 밑그림이 마음에 들어요.
어마무시한 두께.
이 당시 사람들이 엄청 주문을 해서 그런지
제본시 생기는 종이 실이 함께 도착했어요. ㅎㅎㅎ
앍. 엽서 너무 이뻐요.
엽서는 나중에 정성스럽게 색칠해야 겠어요.
엽서를 보낼 수도 있게 되어 있어요.
뭔가 빈티지 스럽기도 하고 파리의 거리가 생각나기도 하고
마음에 들어요.
깔끔 깔끔.
어마무시한 두께.
앍. 왼쪽 식품 그림들 너무 좋아요.
하나하나 자세히 보면 빈티지 스티커 같기도 하고
이뿌게 색칠하면 정말 기분 좋을 것 같아요.
가방과 의상도 있고요.
눈돌아가는 사진들만 잔뜩 있는 것 보다 너무 좋아요.
꾸엑.
물고기 별론데 ㅠㅠ
이 페이지는 그냥 넘어갔어요.
꺄아 예쁜 폿이 잔뜩.
컵도 너무 예쁘고요.
오오 밑그림 작가에 대한 설명도 센스있는 그림과 함께 적혀 있고요.
작가는 파리에 작업실이 있네요.
안경도 색칠할 수 있고요.
정말 눈 돌아가는 밑그림도 함께 들어 있어요.
좋아하는 유럽 창문과 예쁜 찻잔.
지금 거의 다 색칠해 가는데요.
중간중간 눈 돌아가는 그림은 후다닥 칠해버리고
좋아하는 그림은 시간을 들여서 무슨 색으로 칠할까~
고민도 하고.
의상도 비교적 많이 들어 있어서
이 옷은 어떤 색을 베이스로 할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보면 어느새 잡생각도 사라지고
정말 힐링타임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별 차이 없겠지. 했는데.
지난 번 몇 일 동안 칠하지 않았는데.
엄청 성질이 급해 지더라고요. 꾸엑. ㅠㅠ
적당히 스스로 급해지는 느낌이 들 때 한 장씩.
잠시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 해요.
단. 눈 돌아가는 것 칠하는 것 보다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밑그림으로 골라서 칠하는 것이 더 좋은 듯 하고요.
최근데 엄청 재미진 것 많이 나왔던데요.
또 한 참은 골라서 또 색칠하고 싶어요. 호홋.
컬러링 북은 사랑입니다앙~~
색칠한 버전 포스팅은 >> http://amoviola.tistory.com/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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