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뭔가 미안했다며 빵을 사가지고 왔는데요.
정말 심각하게 반복적으로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는 한.
워낙에 그냥 잊어버리는 성격이라..
이 날 언니가 뭐가 미안해서 사왔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요. @_@;;;
어릴때 낮잠 자다가 일어나면
언니가 야. 이거 먹자~ 하고 봉지 부스럭부스럭
풀어서 이것저것 꺼냈던 기억이 나서.
지금도 언니가 봉지 들고 오면 뭘까뭘까~ 궁금하거든요.
부스럭부스럭 봉지속에 뭐가 들었을까. 하고 두근두근~하고 있는데.
짜잔~
신기방기한 젤라또 슈~
아이스크림이니까 언능 먼저 먹어야 한다길래
언능 폰카로 전체샷 찰칵~
재빨리 꺼내서. ㅎㅎ
젤라또 슈 딸기. 찰칵.
정말 겉면은 슈의 느낌.
속에 일반적으로 슈크림이나 생크림이 들어있는데.
오앙~ 이녀석 무려 딸기 아이스크림이~ 꺄하하하하핡
새콤 달콤 상큼 딸기향과
겉을 싸고 있는 바삭바삭하고 촉촉한 슈의 식감이
우오아~앙~
너무 맛있었어요.
봉지를 유심히~ 보고 있노라니
언니가 맛있쬬? 맛있쬬? 라고 하네요.
가끔. 너무 어린아이 취급을 해서.. ㅡ,.ㅡ;;
언니 멱살을 살포시 잡아줬어요.
으흠으흠. 이건 봉지가 찌그러져서 이름이 잘 보이지 않는데요.
무슨 샌드 에그라고 ㅎㅎ
아핫 포켓 샌드 에그~!!!!!!
훗. 맞추고 나니 으쓱으쓱.
헉 그런데 성분에 메추리알이라고 적혀있는 것 맞죠?
고~!!!! 곱기도 하여라~!!!!!!
나를 당장 먹어줘~ 라고 하는 듯 해보여요.
반으로 잘랐더니 요롷게.
헛. 정말 순수하게 보여요.
다음은. 이거 핫도그 빵인가요~~
나무 막대기가 꽂혀있는데요.
향은 좋아요. 흐음~~
누구나 사랑하는 소세지뽜앙~
앗 겉부분에 뭐가 들어가 있네요. 푸성귀 같은 것이..
빵은 쫄깃하고 소세지는 탱글해서 맛있었어요.
폰카는 접사가 무리무리죠~.
노이즈 작렬에 핀도 나가버렸네요. 헛헛.
뭐가 미안해서 사왔는지 모르는
맛있는 빵봉지에 햄볶았던 시간이었는데요.
젤라또 슈도 맛있었고
완전 순수순수 했던 포켓 샌드위치 에그도 생각보다 참 맛있었고요.
소세지 빵은 워낙에 맛있게 느껴지는 빵이니 그냥 넘어가고요.
젤라또 슈 초콜릿도 있다고 했는데
다음에는 그거 사먹어 봐야 겠어요. 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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