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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Cafe

페코티룸, 맹한 직원이 아쉬운 티타임까페

by Amoviola 2015.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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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친구들이 오랫만에 시간을 맞춰서 겨우겨우 만나게 되었어요.

각자 생활이 너무 바쁜 관계로 함게 모이기가 쉽지 않았었는데.

한 명을 제외하고 학교 다닐때 친구들이 다 모였었어요.

 

이야기 할 것도 많고 임신한 친구가 있어서 먹는 것도 최대한 배려해 가며

음식점도 신중히 골라서 저녁도 먹고

이제 까페를 골랐는데.

3단 트레이가 좋아서 이 곳으로 결정을 했는데요.

 

사실 이 페코티룸은 직원이 맹~해서 지난번에 물 달라고 했을때도

까먹질 않나. 옆 테이블에 가져다 주지 않나..

심지어 그 테이블 손님은 물이 있는데 또 가져다 주니.

오죽하면 손님이.. 우리 물 있는데요 라고.. ㅠㅠ

정말 표정부터 맹하거든요.

 

친구들한테 직원이 맹하다 했더니 어쩔 수 없다며 그래도

3단 트레이 있는 곳으로 가자 해서 가게 되었어요.

테이블도 8개 정도 밖에 안되니 이번에는 괜찮겠지 하고 갔지요.

 

하지만.. 이곳의 직원은.. 여전히 맹했어요.

 

친구가 4명이 갔는데

티 팟 리필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한 친구의 티를 리필해 달라 했더니

다른 티를 마시고 있던 친구들 것 까지 테이블을 싹 정리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머지 다른 사람들 것까지 다 리필을 하려나 했더니.

 

티팟을 하나만 떡.

사람은 4명인데. 그럼 나머지 3명의 티팟은 가져가지 말던가.. ㅡ,.ㅡ;;

한 명의 친구 혼자 마시고 나머지 3명은 멍때리고 쳐다보고 있으란 건가.. 아...

지난번일도 있도 해서 개인적으로는 부글부글 속이 끓었지만

학교친구들은 좀.. 클래시 하거든요.

 

"직원이 이런 부분 까지 파악하지 못 했나보다." 하면서

"물 세잔 부탁합니다." 라고 하더라고요. 흑흑.

 

맹한 직원은 해맑게 네~ 하면서 물 세잔을 들고 왔고요.

한숨이 푹푹 나오는 순간 이었어요.

 

어차피 비교적 일찍 집에 가야하는 친구들이라 적당히 마시고 나오긴 했는데요.

아이고 정말 뭐라고 하기도 뭐한.

좋은 말로 설명해 주기도 김빠지는 그런 곳이었다고나 할까요.

 

이 날 이후로 페코티 룸을 가지 않았는데요.

몇 달 후에 사라진 듯 했어요. 참.. 뭐라고 해야할지.. 헛헛.

 

 

 

이 곳은 직원은 맹한데

찻잔이나 케이크. 티는 훌륭한 곳이예요.

다양한 티를 보유하고 있고요. 메뉴를 보고 고를 수 있게 설명도 잘 되어 있어요.

 

예쁜 찻잔.

 

 

 

 

처음에 예쁜 찻잔을 보고 친구들이 예쁘다며 좋아했더랬지요.

 

 

 

 

설탕도 예쁜 곳에.

 

 

 

 

 

서로 네 찻잔이 더 예뻐 라며. 호호.

 

 

 

 

예쁜 티 팟.

 

 

 

티 워머도 예뻐요. 보들보들.

 

 

 

 

 

3단 트레이.

 

 

 

 

식사 후에 온 곳이라 배부르긴 했는데.

깔끔한 것이 맛있었어요.

 

 

 

 

 

쿠키, 파운트 케이크, 스콘, 잼, 버터 등등.

 

 

 

 

 

 

케이크는 레몬으로 골랐어요.

 

 

 

 

 

투명 유리 팟도 있었고요.

 

 

 

 

꽂이가 귀여워요.

 

 

 

 

 

조금씩 떼어서 잼도 발라먹고.

 

 

 

 

상큼한 케이크.

 

 

 

 

설탕은 개인적으로 안 넣지만

귀여워서 함께 찍어봤어요.

 

 

 

 

 

ㅋㅋㅋㅋㅋ

리필된 티팟과 물 세잔.

 

이 상황이 웃긴 친구들은 ㅋㅋㅋㅋ하고 웃어넘겼어요.

참 클래시한 친구들.

 

 

 

주방 쪽이나 운영은 괜찮았는데

그 서빙 직원이 정말 맹해서..

정말 여러번 실수하는 것을 꽤 오래 봤거든요.

 

개선이 되지도 않고 다른 테이블 손님이 황당해서 큰 소리 내는 것도 본 적 있고요.

가르쳐서 안되면 해고하지 않나 싶기도 한데..

해고하지 않고 계속 그 직원을 데리고 있는 것도 신기하고.

 

여러번 불쾌했던 기억으로 이 날 이후엔 가지 않았는데.

정말 몇 개월 후에는 사라진 듯 했어요.

 

나름 주로 다니던 동선에 있던 티룸이라 불편해도 찾아갔던 곳이었는데.

서비스가 제공되야하는 까페는 정말 직원교육이 중요한 듯해요.

까페의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기도 하거든요.

 

안타까웠던 페코티룸.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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