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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Food

고소한 추억의 과자, 버터링쿠키

by Amoviola 2015.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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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생각 나게하는 추억의 과자

고소한 버터링쿠키

 

해태과자인지는 사진찍으면서 알게 되었어요. 하핫.

 

어릴때 엄마가 과자를 많이 못 먹게 하셔서

많은 과자를 먹어보진 못했는데요.

 

꽤 커서는 이제는 다 키웠으니 니가 하고 싶은 데로 해라. 하고 하셔서..ㅠㅠ

나름 부담없이 과자를 사먹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왠지 과자를 골라도

어릴 적 궁금했었던 과자를 고르곤 하는데요.

 

그 중에 하나.

크리스마스 파티 때마다 과자 모듬 접시에 함께 들어있던 버터링 쿠키.

몇 개 없어서 아끼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많이 못 넣어준 이유를 알겠어요. 하핫.

12개 밖에 안 들어 있어요.

 

오랫만에 버터링 쿠키 먹어봤는데요.

아무래도 나이어 먹어서 그런지 혀의 감각이 어릴 때와 달라진 듯 해요.

그 때는 버터향과 고소함 달달함 모두 다 느껴졌었는데.

지금은 조금 밍밍한 맛이라고나 할까요.

 

우유랑 먹으면 그나마 맛이 더 잘 느껴지긴 하는데

커피와 먹으면 그냥 바삭과 부드러운 식감만 느껴지는 정도라고나 할까요.

 

어른의 입맛으로 먹으니 계란과자 빼앗아먹는 느낌이 들었어요. ㅠㅠ 슬프.

 

그래도 오빠언니한테 물어보니 예전의 버터링과 비교하면

지금은 궁극의 맛이라고 하네요.

맛이 많이 좋아진거라고..

 

음. 그런거군요. 핫핫.

 

 

 

맛있어 보이는 노란색과 눈에 띄는 파란 글씨 버터링.

 

 

 

소프트 하데요.

 

 

 

 

오. 페이스북 링크가 같이 되어 있어요. 핫핫.

 

 

 

 

 

속에도 노랑노랑. 병아리 같아요.

 

 

 

 

 

짜잔. 버.터.링.

 

ㅎㅎ 이거 흉내내서 새언니가 과자 만들어 준 것이 생각나네요.

짤주머니로 원 그리는데 엄청 힘들었던..

 

 

 

 

 

바삭과 부드러움의 사이.

 

 

 

 

 

잘 구워서 나왔어요.

 

 

 

 

 

접시에 세 개를 꺼내어서.

 

 

 

 

한 입.

읭?

이젠 너무 늙어버렸나 봐요.

좀더 진한 버터향과 좀더 진한 맛이 날 줄 알았거든요.

 

 

 

 

 

 

 

 

한 칸에 4개 ,3줄 12개 입니당.

 

 

 

 

커피랑 먹으면 정말 아무맛도 안나요.

물이랑 먹으면 혓바닥에 버터가 코팅되는 느낌이고요.

우유가 딱인 듯 해요.

 

정말 이제는 버터링을 맛있다고 느끼기에는 너무 늙어 버린 것일까요.

나름 장금이의 혀를 가지고 있다고 친구들이 인정해주긴 했는데요.

 

싱겁게 먹는 편이고

계란과자도 고소해서 잘 먹거든요.

 

음.. 어릴 적 버터링의 꿈은 이제 안뇽인듯 해요.

안뇽 버터링. 추억의 과자로 남아줘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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