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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Cafe

길리안초콜릿, 조카가 여행선물로 사온 초콜릿.

by Amoviola 2015.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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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가 수학여행을 해외로 다녀오는데요.

조카 어릴 때 엄청 잘해줬었거든요.

하지만 조금 커지고 나니 학교다니느라 자주 못 보게 되고

가끔 보면 밤새 공부해서 늦잠 잔다. 뭐.. 이런 이야기 듣고...

 

그냥. 그렇게 서로 살아가느라고..

함께 시간을 보내기가 힘들어져서

조금 멀어지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었어요.

 

그래서 친구들끼리 조카 어릴적 잘 해줘도 다 소용없다~ 뭐.. 이런 이야기 자주 하곤 했는데요.

 

그 이야기를 무의식 중에 했었는지.

이 녀석이 여행 다녀오면서 고모 준다고

초콜릿을 사왔더라고요.

 

이번 여행에는 용돈도 못 줬는데.. ㅠㅠ

그러고 보니 여행 다녀올 때마다 고모 준다고 하나 둘 챙겨왔던 것도 같기도 하고.

흑흑.

 

예전에 둘다 시간 남을 때 케이크도 자주 사먹고

생초콜릿도 좋아해서 종류별로 맛도 보기도 하고..

그랬던 기억이 나긴 하는데..

 

고모가 초콜릿 좋아했다는 것이 생각이 났는지

길리안 초콜릿을 사왔어요. 귀여운 녀석. 음화화홧.

 

 

GuyLian Chocolates.

 

 

 

 

어머나. 길리안이 벨기에 초콜릿 이었네요. 허허헛.

 

 

 

 

밀크.

속에 따로 채워진 녀석들이 있고요.

 

 

 

 

쏼라 쏼라.

이거 다 읽어 보려고 했더니 뱅글뱅글 눈이 초점을 자꾸 잃어가네요. 흐흐.

 

 

 

 

빠작빠작 소리를 내며 고정 몰드를 꺼내니.

이렇게 ㅎㅎ 가지런히~ 초콜릿이 다소곳하게 들어가 있어요.

 

 

 

 

요래요래.

포장지에 그려진 모양으로 각도를 맞춰 정렬해 있어요.

 

 

 

 

뒷모습 옆모습.

 

 

 

 

 

반으로 뙇.

고소하고 진한 맛이예요.

 

 

 

 

다른 방향으로 잘랐더니 밀키~밀키~ 해서 무너져 버렸어요. 흐흐.

 

 

 

 

자세히 보니 귀여워서

서로 쳐다보게 만들어 보고 사진을 찍어 보아요.

 

 

 

 

 

상자 포즈도 만들어 보고 ㅎㅎㅎ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아내리면서

달달함과 고소함이 입안에 가득 퍼져요.

 

씁씁할 초콜릿 맛은 아니지만

적당히 달고 적당히 초콜릿 향이 나는 것이

아마도 조화롭게 맛을 만들려고 노력한 듯 해요.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 부모님 께서

이제는 그 나라의 특산품도 한 두번이지~ 하는 탓에

이제는 선물로 기내 초콜릿 세트로 자주 사오시거든요.

 

아마 조카도 딱히 고를  마땅한 것이 없었나 보다 싶기도 하고요.

아니면 할아버지 할머니 보고 배운 것 같기도 하고요.

초콜릿 좋아하는 고모가 생각나서 사온 것 같기도 해요. ^^

 

아이구~ 내 조카~ 귀염둥이~ 우쭈쭈~ 우쭈쭈~ 했더니

오빠가 더 좋아라 하네요. .. 오빠 왜구러는 거야.. ㅡ,.ㅡ;;

 

 

 

고모가 안 놀아줘서 슬퍼요. 하고 어헝헝 울던 꼬꼬마 조카가 언제 이렇게 커서

고모 취향저격인 초콜릿으로 선물을 사오다니...

지나간 세월이 엄청 크게 다가오는 느낌이 들면서

귀욤귀욤 했던 조카가 떠오르면서.

달콤한 초콜릿과 함께 추억에 잠기게 되네요.

 

조카가 사준 맛있는 길리안 초콜릿.

다음에 맛있는 케이크 하나 사서 놀러가야 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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