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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ook

꼬마 숙녀를 위한 책 추천, 에티켓 백과

by Amoviola 2015.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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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 숙녀 조카가 있었거든요.

 

전 책을 엄청 좋아하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것은 아니고 어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터 책의 재미에 푸욱 빠지게 되었어요.

 

세상에는 지루하고 머리아픈 책도 많이 있지만

재미난 책도 많이 있거든요.

 

조카에게도 책은 그렇게 고리타분하지 않다.

졸리운 책만 있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흥미를 느낄만한 책을 자주 사주는데요.

 

 

어느날 오빠네 가족과 함께 놀이공원에 갔는데.

깔끔쟁이 조카가 더러운 것을 보고 표정이 일그러지더라고요.

아차. 싶었어요.

 

자신의 표정이 상대방에게 어떤 느낌을 줄지 아직 모르는 듯 해서요.

얌전하고 예절교육을 잘 받은 아이이긴 하지만

보다 체계적으로 알게하면 좋겠다 싶어서

이 책을 골라서 선물해줬어요.

 

물론 반응은 완전 좋았고요.

필요했던 책이라고 하더라고요. 궁금했었다나 뭐라나요. 핫핫.

 

역시 내 조카야~ 하면서. 함께 봤는데요.

아.. 어른인 저도 예전에 했던 행동들이 부끄러워지 더라고요.

 

아무생각없이 한 행동이 엄청나게 창피한 행동이었구나.. 라는 것을요.

 

요즘. 아이의 교육이라고 하면.

100점. 선행학습. 국제학교. 영어. 뭐.. 이런거잖아요.

영어야 뭐 잘하면 인생에 보탬이 되긴 하지만.

 

인간에 대한 매너나 예절등에 대한 교육에는 관심이 없는듯 보이는 것이 많이 슬퍼서요.

참 예쁜 아이인데 하는 행동이 매너가 황일 때.

아.. 저 아이 너무 안타깝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내 조카는 그렇지 않았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핫핫.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예쁜 컬러 그림이 가득하고요.

 

하지만 역시나 메인표지의 카피는 마음에 들지 않네요.

뭔놈늬 똑똑한 소녀들을 위한.. ㅡ,.ㅡ;;

 

매너있는게 똑똑한 건가요? 재밌네요.

 

 

 

 

나를 돋보이게 하는 에티켓.

잡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

우정을 위해 지켜야할 에티켓

멋진 파티를 위한 에티켓

공공장소에서 지켜야할 에티켓.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읽다보면 현실성 없는 것도 가끔 보여서 함께 보면서

현실생활에 맞게끔 설명해 주었어요.

 

아직 어린 아이라 이 책이 절대적으로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어른의 현실성있는 조언이 함께 가미되면 정말 좋은 지침서가 될 듯 해요.

 

하지만 뒷표지의 카피도 코로 웃음이 마구 흘러나오게 하는데요.

사랑받는 소녀들의 에티켓. 이라니요.

 

물론 사랑받으면 좋긴 하겠지만

사랑을 갈구하는 소녀가 되어선 안되겠지요.

 

좋은 행동을 해서 저절로 따라오는 사랑은 굿이지만

사랑을 받기 위해 발버둥치는 걸로 순서가 바뀌어선 안되겠어요.

 

 

 

 

 

 

 

그림 너무 예쁘죠.

귀여운 그림도 있고 에쁜 그림도 있어요.

 

자기일은 스스로. << 아주 중요해요.

 

흰색 바지를 조카가 너무 좋아하는데요. 하루 입고 휙 , 또 하루 입고 휙.

새언니가 빨래 하느라 너무 고생하고 있길래.

조카에게 책을 보면서 그런 행동이 사랑하는 엄마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해줬더니.

스스로 일주일에 한번만 하얀바지를 입는 걸로 결정을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새언니에게 가서

" 엄마 그 동안 엄마가 힘든지 몰랐어요. 고마워요. 이제는 흰바지 입는 것을 줄일래요. 사랑해요~"

 

기특하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 녀석의 쿨함에 놀랐어요. 덜덜.

 

 

 

 

 

 

 

그.. 표정변화에 대한 내용도 나와있었는데요.

이 글도 읽더니.. 한참을 곰곰히 생각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아 고모. 나 이런적 있는데. 히잉. 하길래.

" 고모도 어릴때 그랬어. 이제 안그러면 되지~" 하면서 머리를 부비부비 해줬더니.

에헤헤 하면서 웃더라고요.

 

아. 책 진짜 잘샀다 싶기도 하고요. 핫핫.

 

 

 

 

 

 

 

물론 책을 보면서 완전이 매너있는 뭐 그렇게 되지는 않아요.

바로 확 바뀌는게 오히려 더 이상한거죠.

 

어린이니까 꼬꼬마 숙녀니까 실수도하고

여러가지 경험을 하면서 습득해 나가는 거잖아요.

 

하지만 책이 나름 조카를 든든하게 해주는 것 같아서 기분은 좋더라고요.

 

외모만 예쁜 것이 예쁜 것이 아니라는 점.

향기없는 꽃보다는

좋은 향기가 나는 꽃을 사람들은 더 좋아하고 인정한다는 점.

 

어느 인간에게나 인품이 좋은 사람들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조카에게 알리고 싶었는데

조금은 보탬이 된 듯 해서 뿌듯해요.

 

어린이들을 위한

인성과 인품에 대한 책도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요.

 

남자아이들에게도 보여줄 수 있는 에티켓 책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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