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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Restaurant

더스테이크하우스, 엄청난 크기의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

by Amoviola 2015.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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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최근에 고기에 꽂혔는지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를 먹고 싶데요.

조금 먼데 같이 갈 수 있겠냐고 하네요.

 

그래 정말 먹고 싶은 건가 보다 싶어서 함께 가기로 했어요.

이 친구는 평소에 약간 멍~한 상태라

확실하지 않는 곳에서 만나면 정말 개고생해야 하거든요.

 

 

이 날도.. 역시나.

약속시간에 딱 맞춰서 보험회사랑 통화하는 친구.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싶어서 완전 뚜껑이 날아갔던 날이었는데요.

 

만나자마자 멍 하니. 내가 스테이크 사줄께~ 라며

미안해~라고 하는데. 즐겁지는 않았어요.

 

이번에는 완전 이해했다며 다음에는 안 그러겠다는 친구에게

더 찡찡거리는 것도 별로라

그냥 음식에 집중하자 라며 들어간 더 스테이크 하우스.

 

내부 인테리어가 아주 쏙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라 자리에 앉았는데.

예쁜 꽃이 뙇. 헛헛. 좀 전의 일은 금새 잊어 버리고. 헛헛.

 

 

 

 

 

뭐랄까요. 내 표정이 좋지 않음을 감지한건지..

바로 와인을 따라주더라고요.

또로로로로로~ 소리에 집중을 하니 점점 돌아오는 내 정신.

 

 

 

 

그리고선 오늘 구워줄 고기를 들고 왔어요.

떠헙.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이거이거 만화에서 보던 그 고기 비쥬얼 맞죠~~?

 

 

 

 

뭐라고 설명을 엄청 많이 하긴 했는데

안타깝게도 다 기억이 나진 않고요.

드라이 에이징 한 고기라는 것만 기억이 나네요.

 

 

 

 

 

먼저 식전빵으로 속을 달래고.

 

 

 

 

 

샐러드로 신선함을 채워줘요.

 

 

 

 

무슨 연장박스를 가져왔는데요.

스테이크를 자를 나이프를 개인 취향에 맞게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고르도록 되어 있더라고요.

친구는 오고 싶어했던 곳이라 엄청 신중하게 골랐는데요.

전 그냥 눈에 뙇 들어오는 걸로.. 골랐어요. 헛헛.

 

 

 

버터를 발라 빵을 먹으려 하는데

 

 

 

 

 

도착한 파스타 요리.

노루궁뎅이 버섯하고 또 뭐 들어갔다고 했는데.

아.. 이 기억력.

 

 

 

 

 

맛있었어요.

 

 

 

 

 

구운 채소들도 함께 나오고요.

 

 

 

 

드디어 도착한 스테이크.

 

 

 

 

 

끄아아아~

엄청 커요. 왠지 바이킹이란 단어가 떠올리는 비쥬얼이었고요.

그런데 아까 봤던 그 고기 맞나요?

뼈가 리얼하게 보이니 다른 고기 같아 보였어요. ㅎㅎ

 

 

 

 

 

미니미니 양파도 함께 나왔고요.

 

 

 

 

 

마늘도 함께.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비쥬얼.

 

 

 

 

멀리서 보니 더 어마어마해 보여요.

 

 

 

 

 

뼈가.. 한 몫해 주는 듯한 비쥬얼이었어요.

 

 

 

 

 

친구가 좋아하는 마늘도 있었고요.

 

 

 

 

 

사진 한번 멋있게 찍어 보겠다고 눕혀서도 찍어봤어요. 헛헛.

 

 

 

 

 

식전 빵과 샐러드도 제대로 먹지 않은 상태에서 음식이 어마어마하게 빨리 나왔어요.

 

 

 

 

 

거대 스테이크 도우미 삼총사.

 

 

 

 

 

소금하고 겨자소스는 알겠는데 가운데는 뭐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네요.

 

 

 

 

 

어마어마한 고기결.

맛있었어요.

 

 

 

 

 

완전 핑크로 사진이 나왔네요. 헛헛.

 

 

 

구운 채소도 함께 냠냠.

 

 

 

 

 

다소 소박해 보이는 후식.

샤벳의 느낌이었는데요.

두명인데 하나만 나왔어요. ㅡ,.ㅡ;;

 

 

 

 

그냥 상큼한 느낌.

 

 

 

 

여기는 더 스테이크 하우스.

 

 

 

 

내부는 이렇고요.

 

 

 

 

사실 브레이크 타임이라며

빨리 먹고 가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나름 시간을 체크하고 갔었는데

음식 나오는 시간과 먹는 시간이 있을 텐데

그럼 아예 시간을 달리 하던가..

예약은 받고 빨리 먹으라는 느낌이 좋지 않았다고나 할까요.

 

어쩐지 음식이 어마무시하게 빨리 나오더라고요.

친구는 또 엄청 느리게 먹고 또 먹고 나서고 한참은 앉아있는 타입이라.

또 특유의 멍~한 표정으로 직원이 아무리 눈치를 줘도

모르는 건지.. 모르는 척 하는 건지...

 

뭔가 이상하게 꼬여버린 스테이크 식사.

꾸에엑.

 

맛집. 이라는 것이.

음식이 정말 어마무시하게 맛있지 않는 이상.

그 공간의 느낌과 직원들의 훈훈함.

편안하면서도 깔끔한.

음식의 맛에 집중할 수 있는 그런 곳이 정말로 맛집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불친절한 것은 아니였지만

시간 운영이라던가..

아니면 양해를 미리 구하던가..

 

이런 부분에서는 미흡했던 것이 더 기억에 남았던 곳이었어요.

 

아무래도 고기의 맛이 이 모든 것을 덮어주지 못해서

자잘한 다른 것들이 기억이 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친구도 이 곳에 또 가자 라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을 보니

중간 정도의 그냥 한 번 갔었던 곳으로 기억에 남지 않을 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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