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한 인류 종말을 다룬 소설 원작의 영화
더 로드
The Road 2009
영화 더 로드는 소설원작
2006년 미국 작가 Cormac Mccarthy 의 The Road
작가는 아들과 함께 여행 중 미래가 어떻게 될까 상상하면서
아들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소설의 내용에는 종말을 맞은 인류의 참혹한 상황과
아들을 따뜻한 남쪽으로 데리고 가려는 아버지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따뜻하고 포근하고 먹거리가 넘쳐나는 현재
당연히 씻고 먹고 입고 숨쉬는 것은 일반적인 것들
과하게 누리고 있는 이러한 것들이
영화 속에서는 처절할 정도로 어렵게 얻게되는 상황을 보여준다.
재난이나 사건과 사고가 생겼을 때
사랑하는 사람을 보고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
게다가 그 대상이 자식이라면 더더욱 간절하지 않을까
영화 속 세상은 종말을 맞은 후 먹을 것도 없고 씻을 수도 없고
생명체도 거의 사라진 상황
게다가 추위까지 다가오고 있어서
아버지는 아들을 따뜻한 남쪽으로 데리고 가려한다.
먹거리가 없으니 당연히 인육까지 먹게되는 상황
인간을 사냥하는 인간들을 피해 남쪽까지 아들을
데리고 가려 아버지는 엄청난 노력을 한다.
재난 영화. 종말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컨셉이기는 하지만
이 영화는 뭔가가 다르다.
잔혹할 정도로 현실적이고
상황에 따라 달라진 인간의 잔인함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 것이 영화 속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기에
더더욱 영화를 보면서 두려움에 떨게 만든다.
몰입감
화면 가득하게 보이는 어둠 칙칙한 잿빛
흉한 인간의 모습, 시시각각 다가오는 두려움의 공포
아이가 안전하길 바랄수록 더더욱 강해져 오는
엔딩에 대한 간절함
영화를 본 사람들이 대부분 궁금하게 생각하는 이 영화의 결말
과연 희망을 보여주는 영화인가
불행을 암시하는 영화인가
원작 소설을 보면 희망이 약간 보인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영화는 또 다른 결론을 만들어 낼 수 있으니
꼭 희망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인류의 종말에 대해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볼 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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