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제작진의 또 다른 작품
라푼젤
Tangled 2010
애니메이션 영화 라푼젤 Tangled
TV에 여러번 나오기도 하고 무료영화에 뜨기도 해서
여러번 본 영화
신기한 것은 볼 때마다 새로운 디테일한 그림이 새롭게 발견이 된다는 것
동화 라푼젤은 딱히 인상적이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관심이 없는 편이었는데
애니메이션 라푼젤을 보고나니
동화를 따로 챙겨보고 싶어질 정도로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역시나 대단한 제작진
예쁜 드레스와 우아한 몸짓 거대하고 화려한 무도회와는 다른
맨발로 자연을 뛰어다니고 반짝반짝 긴 머리결을 쓱쓱 빗어내리는 와중에
장난스러운 표정의 공주 슬픈 모습도 귀여운 모습도
엄청 화려하고 매너있고 잘생긴 왕자가 없어도
충분히 아름다운 동화 속 공주님이 될 수 있는 그런 이야기
동화 속 공주들의 트렌디한 이미지 변화인 걸까
몸치장만 예쁘게하고 슬퍼하며 타인이 도와주길 기다리는 그런 캐릭터가 아닌
스스로 찾아나서는 사랑하는 사람도 자신이 결정하고
진심으로 마음이 통하는 사람으로 선택하는 그런
뭔가 원작동화와는 다른 내용이 분명히 있긴 하지만
바로 그런 점이 이 애니메이션을 봐야할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동화 라푼젤을 더 별로라고 생각한 부분 중 하나도
긴 머리
아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
그걸 애니메이션으로 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른 의미에서의 대박
반짝반짝 윤기나는 긴 머리는 치렁치렁의 느낌이 아니고
사연을 갖고 있는 귀찮은 것이 아닌
스토리의 진행요소가 되어 있는 데다가
아름다움을 표현해주기 까지
애니메이션에서는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던 것
인형을 좋아하는데 고급 인형에서나 볼 수 있는 실제 그런
윤기 좔좔의 머리카락이 움직이는데다가
아름다운 배경의 영상까지 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마운 마음까지 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세심하게 그려내고 표현한 것을 보고
아 대단하다.
라푼젤 드레스의 작은 레이스의 구멍까지 보인다면 믿겠는가
화면을 자세히 보면 보일 정도
애니메이션 영화 라푼젤의 또 다른 매력은 캐릭터
역시나 디즈니의 막강능력
캐릭터화는 두 손가락 엄지 척
짱 드세요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이 보는거지라고 편견갖지 말고
어릴적 읽었던 동화 속 주인공이
현실과 잘 조화롭게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서
눈 앞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면
감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
점점 세심하게 발랄하게 캐릭터와 그래픽을 뽑아내는 것을 보면
애니메이션의 발전은 어디까지 갈 것인가 싶기도 하고
이 들의 발전이 더더욱 기대되고 기다려지기도 한다.
Frozen의 엘사가 섹시한 매력이 있었다면
라푼젤은 통통튀고 귀여운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다.
라푼젤이 있었기에 겨울왕국이 탄생할 수 있지 않았을까
라푼젤을 보기 이전에 그 동안 라푼젤을 왜 안봤을까 싶을 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 영화
시간이 난다면 꼭 챙겨보길 권해본다.
성인이라도 디테일을 감상하며 꼼꼼하게 뜯어보는 것도
꽤나 재미있으니 역시나 챙겨보기를 바란다.
크리스마스에 즐겁게 보기 좋은 영화
그래픽도 예쁘고 귀엽지만
일단 유쾌하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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