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워낙 가족과 함께 외식하는 것을 좋아하셔서
눈만 마주치면 바람 쐬면서 뭐 먹으러 갈까~? 라고.
철 없을 때는 으엥. 아빠는 자꾸 귀찮게 어디 가자구 하셔. 징징. 거렸는데.
어느정도 나이가 드니.
아빠의 또하나의 즐거움이구나.. 싶은 생각에
별일 없으면 눼~하고 나가게 되었어요.
뭐랄까.
뭔가 해주고 싶은데 자꾸 싫다 라고 하면 기분이 별로듯이.
별일 없다면 권해주실때 네에~ 하며 기분 좋게
먹고 들어오는 것이 효도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나 할까요.
뭐먹을래~ 라고 거의 물어보시는데.
뭔가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아서
별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호박오리구이 또 먹으러 갔어요.
벌써 이 호박오리구이 포스팅만 몇 개는 되는 것 같네요. 헛헛.
그런데 이 곳은 다른 음식점에 비해서 사장님과 직원들도 친절한 편이고
개별실이 있어서 편하게 먹고 올 수 있어서
아직까진 괜찮아 하는 곳이거든요.
많이 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계속 갈 듯 싶어요. 헛헛.
항상 좋아하는 밑 반찬.
가끔씩 다른 반찬이 나오긴 하는데요.
많이 짜지 않고 딱 건강한 느낌이 들어서 좋아해요.
항상 푸짐한 호박오리구이.
호박 하나씩 앞접시에 놓고
오리구이 하나씩 냠냠 먹는 거예요. 헛헛.
이 날은 오빠네도 함께 가서
호박 오리구이 말고 훈제 오리구이를 함께 주문해 봤어요.
훈제 오리구이는 좀더 기름지고 껍질 부위가 눈에 화악 들어 오네요.
훈제 오리구이도 맛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호박 오리구이가 최고예요. 헛헛.
결국 훈제 오리구이는 남겨서 포장해 왔고요.
마무리 칼칼한 둘깨 수제비까지는 꼬옥 먹고 왔어요.
이 날은 오빠네랑 이야기를 나누느라 사진을 많이 못찍었는데요.
그래서 사진이 몇 장 없어요. 흑흑.
그래도 오빠네랑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먹으니 더 맛있고
즐거웠던 날이었어요.
최근에 또 다녀왔는데요.
여전히 양도 많고
직원이 센스있게 날씨에 맞춰서 서비스도 잘 해줘서.
여전히 좋아하는 곳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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