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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Now

조카 장난감은 내 장난감. 미니카 놀이

by Amoviola 2015.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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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네 놀러가면 어른들과 대화할 시간도 없이

조카들이 놀아달라고 불쌍한 눈을 뜨고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거든요.

 

이런저런 것들 결정할 것들. 컴퓨터/프라모델/IT 이야기 등등을

어른들과 나누다 보면 옆에 달싹 붙어있다가 작은 소리로

'고모..고모..고모..히잉'

 

정신없이 이야기 하다가도 웃음이 나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크흡하하하하하하.

"구래. 니 신상 장난감 좀 구경하자~!!!" 하면 어찌나 좋아하는지.

 

가끔은 조카들과 놀아준다. 라고 놀아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실제로 개인적인 호기심으로 놀아 줄 때가 더 많거든요.

 

때 마다 신상 장난감들을 보다보면 재미있기도 하고

요즘 아이들 장난감이 얼마나 퀄리티가 좋은지 혹시 아시는지요?

어마어마 하거든요. 흐흣.

 

조카가 들고 온 것은 신기방기한 카페트.

대형서점에서 세일판매하고 있길래 새언니가 사줬데요. 으흐흐.

 

쫘악 카페트를 펼쳐보니 오아~~

완전 색감 충만한 평면 도시가 있는거예요.

자동차로 도로를 다니는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잘 만들었더라고요.

 

그래서 "야. 너 미니카 다 가져와봐봐봐. 공공기관 차들로 가져와봐" 했더니.

눼에~~~~~ 덜그럭덜그럭. 거리더니 미니카 잔뜩 가져왔어요. ㅎㅎ

 

그래서 조카와 함께 미니어쳐 놀이를 좀 해봤어요.

 

짜잔~~

 

미니카의 경우 셋트로 저렴하게 파는 경우가 많아서.

이 녀석 어른들이 이쁘다고 만나는 어른 마다 자꾸 뭘 사주는데.

자동차를 좋아하다보니 한 팩씩 받고 받고 하다보니

같은 종류의 차가 엄청 많이 있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개인적으로 뭐.. 밀리터리 이런 것도 좋아하기도 하고 해서

좌우로 정렬~!!!!! 하면서 모아봤어요.

 

 

 

 

 

 

이거 미니카예요. 진짜 작은데 디테일 완전 짱이지 않나요?

나중에 까페하게 되면 이런 미니카 잔뜩 사서 진열해 놓을 꺼예요. 히힛.

 

 

 

 

공공기관차 들 세팅하고 있는데 조카가 차종을 대며 이것도 있어요. 저것도 있어요. 하면서 계속 가져오네요.

 

 

 

네. 미니카예요.

손꾸락 만한거예요.

디테일 끝내주지 않나요.

 

 

 

 

 

무려 자동차 문도 열리는 어마무시한 미니카.

회전도로도 있어요. 히힛.

 

 

 

 

분노의 질주. Feel 좀 내보고 싶었는데.

번쩍번쩍.

 

 

 

 

 

 

무려 학부모 차였어요. ㅎㅎ

슈퍼카는 애들 데리러 타고오는 것이 제맛. 학교앞에 정차했어요.

 

 

 

 

 

부에에엥~~~ 분노의 질주.

 

 

 

 

 

다시 정렬 컷.

재밌었어요.

 

 

 

 

 

어마어마 해요.

이 카페트 완전 탐났었어요.

 

 

 

 

언니 이 카페트 어디서 샀어요~ 라고 했더니

그거 이제 세일 끝나서 없을 거예요. 라고. 흑흑.

 

 

조카야 너 이거 다 쓰면 고모한테 줘라. 고 했더니.

지금 가져가세요.. 라고.. ㅡ,.ㅡ;; 야...너...그럼 안돼..

 

막내조카 녀석이 저를 좀 잘 따라서..헛헛.

오빠 언니 눈치 쫌 보다가. "너 해." 라고 했어요. 호홋.

 

간만에 조카들과 재미지게 놀았네요.

어느샌가 큰 녀석도 같이 와서 부릉부릉 하고 놀고 있더라고요. ㅎㅎㅎ

 

요즘 아가들 조금 부럽긴 해요.

옛날에는 이렇게 까지 퀄이 좋진 않았던 걸로 기억하거든요.

 

가격도 저렴하고. 퀄도 좋고. 햐아~

 

이 맛에 오빠네 집에 놀라가곤 하는 것 같아요. 핫핫.

 

하지만. 그 때 그때 달라지는 조카의 취향에 따라 장난감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은 함정.

지난번에는 팽이놀이만 2시간 넘게 한 적도 있어요.

그것도 런닝맨에 나오는 00맨들이 외치는 구호같이 외쳐가면서요. 흑흑.......호호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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