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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Now

여행선물, 부모님의 여행 후 먹거리 선물.

by Amoviola 2015.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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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여행을 좋아하셔서

어릴 때부터 여행을 자주 다니곤 했었는데요.

 

다들 어른이 되고 난 후로는

친한 분들과 여러 모임을 만들어서

친구분들과 함께 여행을 자주 다니곤 해요.

 

우루루 단체 여행보다는 마음 맞는 부부단위로

여러 그룹을 다니시다보니

한 해에 해외여행을 거의 정기적으로 다니시곤 하는데요.

 

옛날에는 그 나라 특산물 상징적인 아이템

그런 것들을 사오셨는데

이제는 기내에서 초콜렛, 면세점에서 향수.

특별나게 사고 싶은 것 없으면 그냥 오시게 되었다고나 할까요.

 

그도 그럴것이.

초반에 사주셨던 인형이나 악세서리 등등.

계속 받아서 놓다보니 쌓이게되고 결국엔 불필요한 물건으로 분류가 되더라고요. ㅠㅠ

 

짐만 쌓아 놓는 것보다는

그냥 간식거리 정도가 딱 좋다고 결론 내셨는지. ㅎㅎ

최근에는 간식거리를 많이 사오시거든요.

 

이번에는 태국에 다녀오셨나봐요.

야. 이거 먹어. 하고 봉지를 주셨는데.

ㅎㅎㅎ 달달한 간식거리 투척해 주셨어요.

 

 

이건 뭔가.. 아직도 모르겠는 건데요.

엄마아빠는 맛있게 드셨다고 여러봉 사오셨어요.

양도 꽤나 많기도 했지만...

 

 

 

 

뜯어서 먹어보니. 끄엑.

떫은 맛이 나는 약간 고소한 맛이 나는 곡물류 같았다고나 할까요.

콩 같은 느낌?

 

 

 

 

두개 먹고 언니에게 언니가 내 것두 다 먹으라~!!! 하고 줬어요. ㅎㅎㅎ

 

 

 

 

 

이거 코코넛 칲.

우아 정말 맛있더라고요.

뭔가 고소하고 코코넛 특유의 향이 나면서도 아작아작 바삭바삭 씹히는 식감도 너무 좋았고요.

이거 많이 사오셔서 더 먹고 싶으면 말해. 라고. ㅎㅎ

 

 

 

 

 

한 봉 챙겨서 친구 줬더니 친구 딸이 너무 맛있어 하더라고 한 봉 더 달라고 하네요. ㅎㅎ

그래서 한 봉 더 줬어요.

 

 

 

 

망고랑 파인애플.

개인적으로 많이 달달하긴 했지만

과일을 이렇게 먹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손이 지져분해지면서 먹어야 하는 생과일 보다

엄청 편리했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달달해서 한번에 많이 못 먹었다는 점이 함정이었어요. 헛헛.

 

 

 

 

 

엨. 망고 색감이 너무 무섭게 나왔는데요.

실제로는 따뜻한 주홍색이었어요.

 

 

 

 

 

 

작은 열쇠고리도 가져오셨는데요.

코끼리가 태국에서는 좋은 의미를 갖고 있다고 하시면서

좋은 기운 받으라고 사오셨다고 하셨어요.

 

 

 

 

코끼리가 어마무시하게 리얼하다는 점은 함정이고요.

우엥 엄마 무셔워요~~

 

 

 

 

작은 코끼리도 부모님께서 사주신 선물 상자에 합류했어요. 헛헛.

 

 

 

작은 선물을 사오시는 것을 더 선호하게 되어버린 자식을 보면서

옛날생각을 하게 되실까요.

 

옛날에는 뭐사올까 라고 하시면

인형~인형~ 이라고 외치된 막내가

이제는 부피가 크면 곤란하다고 같이 맞장구 치면서 꺄르륵~하는 것을 보면...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하실까요.

 

부모님의 선물은 항상 따뜻함이 가득가득 담겨져 있어서

어떤 것을 주시더라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힘도 나고요.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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