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부터.
최근 가을까지.
지금은 왠지 겨울이라고 해야 할 듯 해서. 너무 춥잖아요. 흑.
거실에 나와서 날씨를 보려 창밖을 보니.
덜덜덜.
누가 하늘에다가 파도를 만들어 놨어요.
누가 만들었을까요. 더헛헛. 오글오글 멘트.
구름이 신기해서.
꼭 파도 같아서 사진찍어봤어요.
이제사 사진 정리하면서 확인했어요. 잊고 있었는데....
파도파도 구름.
쏴아... 파도 소리가 들리는 듯 했어요.
조금씩 조금씩 변하는 구름.
파도의 모양같은 저 띠 구름은 계속 있어요.
해가 퇴근하려고 해요. 안뇽.
또 다른 방향에서 보니 우와. 멋져요.
흑흑. 폰카로 찍어야 하는 이 슬픔.
좋은 카메라였다면 더 멋있었을 것 같아요.
띠 구름이 밀려나가는 듯 하더니 안개구름 속으로 들어가 버렸어요. 신기방기.
흘러가는 구름. 많이 본 어구이긴 한데.
정말 구름이 흘러가더라고요.
가끔은 하늘을 봐도 좋을 것 같아요.
구름도 정말 부지런히 움직움직 하거든요.
복숭아 많이 좋아해서
밥대신 복숭아만 먹을 수도 있어요.
아삭아삭. 말랑말랑 복숭아도 좋아하긴 하는데 손이 지져분해져서 선호하진 않고요.
사과같이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요런 복숭아 더 좋아해요.
엄마가 챙겨준 복숭아.
사실 언니가 까줬어요. 과일 먹는 거는 좋아하는데 깎는거는 싫어라 하거든요.
손에 뭐 뭍는거 정말 싫어라해요. ㅡ,.ㅡ;;
엄마가 만들어준 오미자청으로 탄 음료수.
여름부터 정말 많이 마셨어요.
얼음 엄청 많이 넣고 마시면 얼음 알갱이 소리가 맑아서 정말 좋거든요.
새콤 상콤 묘~한 맛의 오미자예요. 헛헛.
가끔은 진하게 커피를 타서 마시기도 해요.
귀찮지 않으면 원두 갈아서 드롭으로 마시는데
귀찮을 때는 카누 다크로스트를 마셔요.
진한 씁쓸함이 너무 좋거든요.
이건 체리에이드 타서 마신 건데요.
아무래도 가루로 상품화 되어 나온 음료수를 마시고 나면
기분 좋지 않은 뒷맛이 남아서 꼭 생수로 입을 헹구게 되는 것 같아요.
가루 음료수 마신 후엔 생수 벌컥벌컥. 헛헛.
그래도 색감은 너무 예뻐요.
최근에 받은 밤인데요.
밤을 엄청 좋아라하긴 하는데. 손에 뭐 뭍는거 싫어라 해서.
한꺼번에 다 쪄서 한 번에 다 까요.
그리고 조금씩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따뜻하게 먹어요. 헛헛.
밤은 참 맛있어요. 고소하고 맛있는 열매인 것 같아요.
가끔 벌레가 먼저 어택한 밤 나오면 빠직하긴 하지만.
그래도 밤은 맛있어요.
구름구경부터
좋아하는 열매들 까지.
그리고 자주 마시는 음료도..
짬날때 한 컷씩 폰으로 찍은 사진들을 모아보니
소소한 기록이 되는 것 같아요.
몇 년 후에 이 글을 보게 되면
아. 이 때 나 이렇게 살았구나.. 하지 않을 까 싶기도 하고요.
가끔씩 모아서 이렇게 일기 같이 올리는 것도 재미진 것 같아요. 헛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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