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오랫만에 만났는데
이 친구는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을 기억해 놨다가 함께 그 장소를 탐방하러 가는. ㅎㅎ
그런 친구거든요.
삼청동에 안가본지 오래되서 제대로 훑고 오자~라며
또 이번에는 외국인 관광 컨셉으로 다녀오자~ 라며
그냥 지하철 입구 근처에 있는 가이드 사무소에 들러 지도 한장 받아들고
북촌나들이를 해봤어요.
북촌 위쪽으로 올라가기 전에 배를 채우고 가자 싶어서
둘다 어디가지~ 어디가지~~하고 있었는데.
입구에 안내되어 있는 양념갈비가 있길래.
이거 들어가서 구워먹는 거면 다른 거 먹고
구워져 나오는 거면 먹자~ 귀찮으니까~ 하면서 들어갔는데.
주문전에 물어보니 구워서 나온다고 해서 룰루랄라 주문했어요.
양념갈비가 나오기 전에 김치와 깍두기가 나왔는데.
맛을 보고 친구와 둘다. 으하핡~~~
정말 너무 맛있었거든요.
그래서 더 기대되는 양념갈비. 두근두근.
아 역시나 기대는 져버리지 않았어요.
양념갈비도 너무 맛있었고 함께 나온 된장찌개도 칼칼하고 구수하니 너무 맛있었어요.
우연히 들른 집이 이렇게 맛있다니~
친구와 둘이 완전 운 좋다고 ㅎㅎㅎ 기분 완전 업 되서 북촌을 누비고 다녔어요. 헛헛.
친구와 먹자마자 두 손 엄지 척을 들게 했던 김치.
후덜덜. 너무 맛있어요.
짜잔~ 구워져서 나온 양념갈비. LA갈비예요.
향이.. 후덜덜 했어요.
양도 푸짐푸짐. 두명이서 배물리 먹을 수 있을 정도였고요.
정말 적당하게 잘 구워져서 나왔어요.
육즙은 살아있고 양념은 쫀쫀하게 붙어있고요.
밥은 그냥 하얀쌀. ㅎㅎ
대부분 혼합곡으로 나오곤 하는데요. 이 곳은 흰 쌀밥이 나왔어요.
흰쌀밥이랑 양파랑 LA갈비랑 함께 촵촵.
김치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어요. 아~~ 츄릅츄릅.
조금 먹다보니 된장찌개가 나왔는데요.
아. 이걸 어째. 칼칼하니 구수~한 것이 입에 착~
큼지큼직한 건더기도 너무 좋았고요.
꼭 할머니가 끓여주신 것 같았어요.
건더기 팍팍 떠먹다보니 벌써. ㅎㅎ
두부가 큼직해요.
파란 잎있는 부분하고 함께 먹으면 푸릇푸릇함이 더해져서
완전 맛있어요.
정면에 보이는 곳이 입구이고요.
이렇게 별실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앗 장독~!!
된장이며 재료 직접 만드신건가봐요.
친구가 이거 집된장이야~ 라고 ㅎㅎㅎ
태극문양있는 부분이 입구예요.
폰으로 찍었는데.
꽤 잘 나왔죠~~
맛있게 먹고 나와서 기분이 좋아서 그런가봐요. ㅎㅎ
우연히 고른 음식점에서 고른 음식이 정말 맛있을 때 너무 기분 좋잖아요.
다음에 북촌에 놀러올때 또 이 집에서 먹으려고요.
이번에는 다른 메뉴로 먹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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