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치맥~ 진리라고 하잖아요.
예전에 남산에 갔던 것이 생각나서 다른 친구와 남산에 또 다녀왔어요.
그런데 지난번과는 달리 버스를 타지 않고
건강에 좋게 운동을 좀 하면서 가자~ 하고
걸어 올라갔는데요.
길을 잘못 들어서 그런지 완전 급경사로 올라가고 말았어요.
더헙헙.
거의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내 다리가 어딨나 싶을 정도로
허벅지 터질 것 같은 느낌으로 정상에 올라왔는데요.
아.. 엄청 짜증도 나고 힘도 들고.
남산이 좋아도 이 정도로 허벅지 터질 것같은 고통도 참을 정도는 아니다~ 라면서.. ㅎㅎㅎ
그런데 정상에 오르고 나니 우리나라 전통 공연도 하고
공기도 상쾌해지고 다 올라왔다 싶으니까
허벅지고 하나도 안아프고. ㅡ,.ㅡ;;
인간이 참.. ㅎㅎㅎㅎㅎ
급 쾌활해져서 친구와 룰루랄라 뭐먹을까~ 둘러보고 있었는데.
입구에 뙇.
지금은 피맥시대. ㅋㅋㅋㅋㅋㅋ
둘다 빵 터져서 여기서 먹자~ 하고 들어갔어요.
사실 좀 힘들어서 주문받는 곳 사진을 안 찍었는데요.
뭐랄까. 뭔가 이탈리아나 미국과는 또 다른 느낌의 피자를 팔고 있었다고나 할까요.
신기한 재료가 어마어마하게 진열되어 있어서 너무 신기했던 곳이었어요.
물론 피자 맛도 엄청 담백하고
유럽에 가야 먹을 법한 재료가 들어있어서
왠지 고생끝에 받게된 보상인가 싶기도 할 정도였는데요.
친구가 맥주 반 정도 마시더니 기분이 좋아졌는지
둘이서 창밖을 보며 외국인들 구경하면서
꽤 오래 있다 나왔던 것 같아요. 헛헛.
의외로 재미있었어요.
허벅지 터질것 같은 나는 앉아있고.
친구가 가져온 피자~
한 판에 4가지 다른 맛~
ㅋㅋㅋ 도우가 심하게 탔네요.
굉장히 담백했어요.
각각 맛도 다 달랐고요.
가까운 쪽이 해산물이 이었고 먼 쪽이 고기였던것 같아요.
맥주와 함께 팔고 있는 피자 한조각도 주문했는데요.
흑맥주와 함께 요렇게 피자 한 조각을 함께 팔고 있었어요.
이 피자는 시금치하고 단호박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전 이 상태에 맥주 먹으면 완전 맛 갈 것 같아서 자몽쥬스 주문했고요.
ㅎㅎ 쟁반위에 시트지가 예쁘네요.
아 이게 무슨 햄이었는데...
프로슈토 였나..그랬던 것 같아요.
나름 맛있었어요.
조금 과하게 구워져서 끝부분이 날카롭긴 했지만
창밖을 보면서 먹고 있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끝부분이 과하게 구워진 것을 빼고는 재료의 조화와 맛은 괜찮았어요.
아. 꽈뜨로 피자를 먹었던거군요 ㅎㅎㅎ
4가지를 고를 수 있는 꽈뜨로 피자.
앗 엔그릴 정말 맛있게 하는데
콜라보로 탄생한 피자였네요. ㅎㅎ 높이있는 엔그릴 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 곳에서 엔그릴 쉐프의 터치가 들어간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니.. 좋네요. 헛헛.
여기는 음..
거.. 열쇠 왕장 메달려있는 곳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좌측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뷰는 낮지만 창문으로 수많은 관광객들.. 사람 구경할 수도 있고
공연하는 곳도 잘 보여서 나름 이 곳도 뷰가 훌륭한 것 같아요.
결국엔 또 타워에 올라가긴 했지만
허벅지 터지는 고통을 느끼며 ㅎㅎㅎ
급경사를 오른 이날 음식을 더 먹었는데 살은 2KG나 빠졌다는...
넵.. 살은 급경사를 타야 빠지나 봐요. 더헛헛.
어쩐지 급경사 헉헉 거리며 올라가는데
지나가는 사람들 다 운동스타일로 풀 장착하고 지나가더라고요.
남산 도우미(?) 이런 조끼 입으신 분은
어이구.. 왜 이리로 올라왔어요.. 힘든데.. 라고..
누가봐도 아가씨 복장인간들이 급경사 타고 있으니 ㅎㅎㅎ
올라가는 길은 계단으로 잘 만들어져 있었지만
경사가 어마무시하게 심했다고나 할까요.
흑흑. 정말 힘들었었어요.
다음에는 버스타고 갈꼬야~!!! 라고 친구에게 말했더니.
응 꼭 그러쟈~라고 친구가 맞춰주네요. ㅎㅎㅎ 친구 고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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